삼성전자, 3분기 매출 73조9800억원...역대 최대

갤럭시 Z 시리즈 및 반도체 사업 견인

2021-10-28     오현주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 선도, 반도체 사업 호황 등을 통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73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8200억원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16.2% 증가한 실적으로 사상 최대 매출이다.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개 분기 연속으로 해당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갱신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도 이전 최고치인 2018년 매출을 크게 상회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조2500억원 증가한 15조8200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1.4%로 전분기 대비 1.6% 개선됐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실적이 갤럭시 Z 시리즈의 흥행과 메모리 판매 증가, OLED 판매 증가 등 주요 사업의 매출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부문 매출 26조4100억원, 영업이익 10조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5조원 이상 많은 수치다. 이어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 8조8600억원, 영업이익 1조4900억원을 기록했으며 IM(IT&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매출 28조4200억원, 영업이익 3조3600억원을 달성했다.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매출 14조1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을 기록했다.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TV와 비스포크 라인업을 본격 확산 중이나 원자재, 물류비 등 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