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세종 국가시범도시 건설현장에 '5G 스마트건설' 적용

5G 원격제어 굴착기 시연, 저지연영상솔루션 제공

2021-11-02     오현주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중인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이하 국가시범도시) 개막식에서 5G 원격제어 건설자동화 장비와 지능형 CCTV, 자율주행 드론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건설현장에 5G 전용망을 구축하고 볼보건설기계의 굴착기·로더 등 중장비와 이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컨트롤센터(스마트 건설기술 관제센터)를 연결해 원격 조종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원격제어는 통신망을 통한 영상지연을 0.2초 이내로 최소화하는 저지연영상솔루션을 적용하여 마치 현장에서와 같이 실시간 영상을 보며 중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5G 원격제어 굴착기는 전날 스마트 건설 자동화를 위한 원격제어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흙을 쌓고 땅을 파는 트렌치작업 역시 안전하게 마쳤다. 작업 중 사람이나 다른 장비가 접근할 경우 건설정보통합관제센터에 경보를 울리는 모습도 시연됐다.

LG유플러스는 국가시범도시 건설현장에 5G 전용망 등 통신망과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 ▲U+스마트드론을 공급했다. 이중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은 현장의 영상·음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공사 현장의 차량출입을 영상으로 실시간 관리하고 출입 통제 구역에 사람이 접근 시 자동으로 감지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현장의 CCTV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이상상황을 푸시 알림으로 즉각 제공하여 빈틈없는 현장안전관리를 돕는다.

U+스마트드론은 LTE로 드론의 비행을 관제하고 비행 중 촬영한 영상을 CCTV 통합플랫폼에서 활용한다. 특히 30배줌 고배율 카메라와 LTE스피커 기능을 탑재해 공정관리와 위험 작업 시 경고 방송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을 한다.

LG유플러스는 국가시범도시에서 활용된 5G 원격제어, 지능형영상보안, U+스마트드론 등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국내 건설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국가시범도시 건설현장은 5G 등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국내 건설기술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5G통신망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건설솔루션을 개발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사현장을 확대해 나가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