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플러스 노드 x 팩맨 에디션... 레트로 게임, 스마트폰으로 부활하다

2021-11-09     최성욱 기자
원플러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인 보급형 중급기 스마트폰 원플러스 노드가 스페셜 버전을 선보였다. 

지금과 같은 콘솔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이 있기 전,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던 팩맨의 이미지를 도입, 원플러스 노드 팩맨 에디션을 출시했다. 

중저가대 스마트폰에서 또다른 시장을 열려는 원플러스 노드로서는 새로운 사용층에게 주목받는 도구로 고전 게임을 선택한 것인데 초기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어 뜨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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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버전은 기존의 전화에 새로운 디자인을 입혀 케이스를 만들거나 내부 테마를 다소 변경해서 아이콘과 배경화면을 바꾸는게 일반적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를 출시하며 아이언맨 에디션, 스타워드 에디션 등을 선보인바 있다. 이같은 신제품의 출시는 기존에 매니아층이 단단한 세대를 공략하면서 새로운 유입을 바라는 것으로 올림픽 에디션, 월드컵 에디션 등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를 영화쪽에 접목한 형태로 해석됐다.

그렇지만 원플러스 노드 팩맨 에디션은 성격이 좀 다르다.

팩맨을 한 시대를 훑고 지나간 명작 게임이지만 지금의 스마트폰 세대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최근 들어 레트로 물결에 힘입어 비디오 게임기인 팩맨이 잠시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폰에 이미지를 입히기에는 여러가지 걸림돌이 많다.

이에 원플러스 노드 팩맨 에디션은 패키지와 케이스, 내부 테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를 적용시킨 것은 물론 출시 자체를 이벤트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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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이벤트 사항은 원플러스 노드의 인스타그램에 자세히 나와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케이스이다.

처음에는 투명하고 평범한 케이스처럼 보이지만 케이스 안쪽에 인광 잉크를 적용하여 이를 착용할 경우 어둠속에서 폰을 꺼내면 팩맨이 다니는 미로와 같은 후면이 반짝이는 새로운 경험을 할수 있다. 

고전 게임에 영감을 입은 미로 디자인은 원플러스 노드 라는 글자와 함께 팩맨이 당장이라도 지나갈듯한 이미지를 표시한다는 점에서 사용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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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UI와 UX면에서도 차이를 많이 두었다.

단순하게 아이콘이나 테마, 사운드를 바꾸는데 그치지 않고 특정 앱의 경우 마치 아케이드 게임을 실행해서 레벨을 업데이트 해야 기능이 열리는 식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캐주얼 게임을 즐기게 만들어서 폰을 사용하면서도 챌린지를 즐기게 구성했다.

당장 핵심 앱이 아니라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적용되는 필터나 고급 기능들을 짧은 아케이드 게임을 클리어 하는 것으로 얻을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은 모바일 게임 세대가 늘어나는 요즘, 다른 업체에서도 벤치마크 할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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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출시 기념으로 이벤트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어떤 폰으로든 팩맨 게임을 플레이해서 충분히 높은 점수를 얻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렇게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원플러스의 무선 이어폰인 원플러스 버즈와 총 3대의 휴대폰을 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원플러스 측은 밝혔다. 

원플러스 노드2 팩맨 에디션은 12GB의 메모리에 256GB의 내부 스토리지가 장착된 단일 버전으로 판매되며 게임1차 콘테스트는 이달 10일까지 진행된다. 2차 이벤트는 12일부터 15일로 예정돼 있다. 

[데일리e뉴스= 최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