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부터 친환경까지" 공기청정기, 맞춤형 제품으로 경쟁력 강화

2021-11-17     오현주 기자

최근 몇 년간 공기청정기 하락하던 공기청정기 시장이 다시 성장하고 있다.

미세먼지 여파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공기청정기는 이미 각 가정에서 보유한 곳이 많이지며 추가 구입이 없는 품목으로 꼽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다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는 특정 계절이나 매연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실내미세먼지는 비교적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인식이 있다.

이런 인식과 달리 실내 활동이 길어지면 실외보다 더 많은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

요리나 향초 등을 피우면 연소 과저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며 청소용품이나 세제 등에서도 화학가스 발생할 위험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실외보다 실내 오염 물질이 폐에 전달된 확률이 약 1000배 높다는 추정치를 밝혔다. 또한 실내공기오염물질을 20% 줄이면 급성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다소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기청정기의 수요가 높아지자 기업들은 기존과 달리 실내활동에 더욱 최적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택지를 넓혀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비스포크 큐브 에어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AI 플러스 청정 기능을 통해 전원이 꺼져 있어도 10분마다 실내외 공기 질을 분석, 학습한 후 오염도를 예측하고 기기 스스로 집안 공기를 청정하게 만든다. 

아울러 최근 증가세롤 보이고 있는 반려동물 가구를 위해 반려동물의 털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극세필터와 대소변, 체취, 사료 냄새를 전문적으로 제거하는 펫 탈취필터를 장착한 모델도 마련했다.

SK매직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세계 최초로 친환경 플라스틱을 99.5% 적용한 올클린 공기청정기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클린 공기청정기는 물로 세척 가능한 워셔블 구조로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적극 반영해 제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