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리포트] "가성비부터 감성까지 다 담았다"...MZ세대 필수 인테리어 어플

2021-11-17     최경민 기자

마포구에 거주하는 이정은(24세)씨는 취업을 하며 자취를 시작하게 됐다. 이씨는 부동산 계약을 마치자마자 오늘의집 어플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인테리어를 찾아 저장해뒀다. 이씨는 "오늘의집은 다른 사람의 집 꾸미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도 많아 주변 사람들도 자주 이용한다"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감성적인 공간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의집은 MZ세대의 필수 어플리케이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 홈퍼니싱 트렌드 등이 맞물리며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중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인테리어 플랫폼은 오늘의 집이다.

오늘의집은 타 플랫폼과 달리 온라인 집들이를 통해 타인의 집을 구경할 수 있다. 평수 별, 테마 별로 자신이 원하는 인테리어를 구경할 수 있고 사진을 보다가 원하는 제품이 생기면 바로 확인, 구매도 가능하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MZ세대가 셀프 인테리어 방식을 선호하며 인테리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삶의 질 상승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존 휴식이나 주거의 공간으로 여겨졌던 집은 MZ세대에게 자신의 취향을 담아내는 것 뿐만 아니라 자아를 표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서비스 외에도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오늘의집은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정보와 오늘의집의 인테리어 콘텐츠를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이용자가 KB국민은행의 리브부동산을 통해 매물정보를 확인하면 해당 매물의 평형과 연계해 오늘의집에 게시된 실제 인테리어 시공 사례와 같은 온라인 집들이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부동산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매물정보는 2차원 평면도만 제공해 실제 실내 공간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오늘의집 연계를 통해 집 내부 구조 및 공간까지 확인 가능하며 본인이 원하는 집 꾸미기의 인테리어 콘셉트까지 한번에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양사는 플랫폼 간 보유 정보 및 콘텐츠 연계, 대고객 공동 마케팅 협업 등 신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승재 버킷플레이스 대표는 “부동산 관련 서비스의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는 KB국민은행과 협업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양사의 플랫폼 이용 고객에게 더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은행의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 주거 및 생활에 필요한 정보까지 제공해주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생활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종합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