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 KAU21 10일 연속 상승세 이어갔지만...3만원대 붕괴 위험

2021-11-19     김병호 기자

2021년 배출권(KAU21) 가격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하고 있다.

15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장에서 KAU21은 전거래일보다 무려 1000원(3.02%) 오른 톤(t)당 3만4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KAU21 가격은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거래일보다 400원 오른 3만3500원으로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시작한 KAU21은 세 번째 거래에서 3만3900원으로 400원 더 올랐다. 이어진 네 번째 거래에서 이날 최고가인 3만4200원까지 상승했고 다섯 번째 거래까지 3만4200원을 이어갔다.

그러나 매도세가 강해지며 여섯 번째 거래에서 3만3900원으로 내려간 KAU21은 한숨을 고른 후 바로 3만4000원으로 올랐다. 잠시 3만3900원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KAU21은 곧바로 이를 회복하며 3만4200원으로 상승했고 그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며 이날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거래량은 3만7500원이었으며 거래액은 높은 가격 상승 폭으로 인해 12억7402만원이었다.

이어진 16일에는 상승세가 꺾이며 톤당 3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KAU21 12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전날 종가와 같은 가격인 3만4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KAU21은 두 번째 거래에서 3만3800원으로 떨어지며 하락 장을 예고했다. 이후 일곱 번째 거래에서 100원 더 하락한 KAU21은 열 번째 거래에선 이날 최저가인 3만3600원까지 떨어졌으며 반등하지 못한 채 그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거래량은 1만1665톤이었으며 거래액은 3억381만1500원이었다.

다음 날인 17일에도 내림세는 여전했다.

3만3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KAU21은 아홉 번째 거래에서 100원 하락하며 3만3400원이 됐다.

이어진 거래에서 또다시 100원 하락하며 3만3200원이 된 KAU21은 잠시 가격을 유지했으나 다시 한번 200원 내려가며 3만3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거래는 지속했으나 가격 변동은 없었다.

결국 단 한 차례도 가격 반등을 이루지 못한 KAU21은 3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총거래량은 1만9760톤이었으며 거래액은 6억5770만2000원이었다.

18일에는 전날보다 큰 폭인 1100원 내린 톤당 3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KAU21 가격은 3일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는 불과 세 차례에 불과했다. 

3만2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KAU21은 두 번째 거래에서 3만2500원으로 200원 하락했고 이어 체결된 세 번째 거래에서 3만1900원으로 내려앉으며 그대로 거래를 마감했다. 

총거래량은 1800톤이었으며 거래액도 5840만원에 그쳤다.

19일에는 KAU21 가격은 톤당 3만원이 붕괴할 상황에 놓였다. 

19일 KAU21은 전날보다 200원 오른 3만2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어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066톤이었으며 거래액은 9592만6400원이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