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마리 실리콘(MariSilicon)'과 NPU 조합으로 영상처리속도 높인다

2021-12-04     최성욱 기자
마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새로운 칩셋을 자체 개발해서 영상 및 사진 처리속도를 높인다. 

오포는 마리실리콘(MariSilicon)을 선보이며 신경망칩셋(NPU, neural processing unit)와 결합을 통해 이미지 처리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포는 그동안 파인드X3 칩셋의 성능과 비교해서 약 20배 향상된 속도를 제공하는 마리 실리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크게 향상된 20비트 HDR을 활용하는 기능이다.

실시간 4K 고해상도 영상의 AI 처리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사후 조작이 가능한 RAW 파일 및 비디오를 촬영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야간모드에서 촬영하는 영상의 경우 더 선명한 정지 이미지와 비디오 전반의 노이즈 감소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저조도 모드에서의 촬영에도 성과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조도

오포는 마리실리콘 X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RGBW 센서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NPU와 결합을 시키면 경쟁작 아이폰13 시리즈의 사진 및 영상 화질에 결코 뒤지지 않는 처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오포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더불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나 잠망경 형태의 줌 렌즈는 카툭튀를 방지하면서도 슬림한 형태의 망원렌즈가 가능해서 특히나 인기가 높다. 

[데일리e뉴스= 최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