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리뷰] 몰스킨 스튜디오 :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최고급 일정관리 앱

3개의 앱을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세트 앱. 할인받아 한달에 2500원꼴

2021-12-06     최성욱 기자
몰스킨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기본 캘린더 앱만으로는 일정관리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만약 한달 2500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있다면 바로 최고의 앱을 선택할 수 있는데, 종이 노트로 잘 알려진 몰스킨이 만든 아이폰 전용앱 '몰스킨 스튜디오(Moleskine Studio)'를 사용하면 된다.

수천만원대 차를 잘 타고 다녀도 몇 천원에 불과한 주차비가 아까운 것처럼, 백만원이 훌쩍 넘는 아이폰 사용자들 중에는 유료 앱 결제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광고 투성이의 무료앱, 기능 제한이 있는 맛보기에 질렸다면 이제 지를 때다. 

기본 일정관리앱 타임페이지(TimePage), 할일목록 관리앱 액션(Action), 그림으로 기록하는 플로(Flow) 3개의 앱으로 구성된 몰스킨 스튜디오는 MZ세대는 물론, 종이 다이어리에 익숙한 사용자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직관적이고 효율성 높은 앱이다. 

몰스킨

타임페이지는 일반 다이어리처럼 일정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앱이다.

기본 캘린더앱과 자동으로 연동되며 구글 캘린더 등을 기본으로 사용하더라도 쉽게 연결이 가능하다.

핵심적인 차이점은 직관적인 입력과 표시이다. 이는 잠시후에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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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은 기존의 할일 관리가 우선순위 중심으로, 또 마감 중심으로 구성되는 것과 달리 입력만 해 놓으면 타임페이지와 오가며 작업이 가능하도록 작성되어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요청에 의해 얼마전 안드로이드용으로도 앱이 나와 있으니 사용해 보고 싶은 분들은 다운 받아 보길 권한다.

몰스킨

플로는 그림을 그려 기록할 수 있는 메모장이다.

아이폰에서는 손가락으로, 아이패드에서는 애플펜슬 지원이 되는 그래픽 앱인데, 몰스킨 노트에서 실제 펜을 들고 그려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손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다양한 펜 종류과 색상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전문적인 그래픽 툴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모든 기능을 쉽게 뽑아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이 세가지 앱이 마치 하나의 앱처럼 연동된다는 것으로 일정에 할일을 추가하거나 그림 메모를 추가할 수도 있다는 것이 몰스킨 스튜디오의 특징이다.

몰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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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 앱을 실행하면 한글 입력도 매끄럽게 처리되며 시간대는 숫자로 입력하지 않고 시간 표시 막대 부분을 손가락으로 선택해서 지정할 수 있다. 

위치를 지정해 놓는 경우 지도를 통해 거리 계산도 가능하며 이동 시간에 대한 정보도 보여준다.

특히, 테슬라 같은 전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이라면 일정 앱과 연동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내비게이션을 자동으로 실행해서 목적지까지 별도 입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향후 이는 국내 브랜드의 전기 자동차와도 연동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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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구독해 두면 일정관리는 더없이 부드럽게 진행할 수 있는데 최근 새롭게 출시된 앱이 추가되었다. 이름하여 오버랩(Overlap).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협업 일정을 잡는 경우, 각자의 시간대를 한눈에 살펴보며 여유시간 중에 미팅을 할 수 있ㄴ는 방식으로 편리함을 제공한다.

별거 아닌듯 보이지만, 상큼한 컬러 막대로 기본 일정을 정리하고 일정을 적어놓고 필요할때 수정하며 키보드로 입력하는 한계를 뛰어넘어 그림으로도 메모가 가능한 일정관리앱.

아이폰 사용자라면 무료앱에서 유료앱으로 넘어가는게 힘들지, 한번 유료앱을 경험하고 나면 더는 무료앱을 거들떠 보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둘 일이다. 

연말을 맞아 자주 특별 세일도 실시하니 기왕 저지를 분이라면 앱스토어의 특별할인 이벤트를 눈여겨 보자.  

[데일리e뉴스= 최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