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매출 279.6조 영업익 51.63조...역대 최대치 기록

4분기 영업이익은 13조8700억원...전분기대비 감소

2022-01-27     김병호 기자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279조6000억원에 영업이익 51조6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58조8900억원)과 2017년(53조6500억원)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76조5700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조8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28%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8.1%로 집계됐다.

지난해 호실적을 이끈 1등 공신은 반도체다.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94조1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4분기 반도체 매출은 26조100억원, 영업이익은 8조84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4분기에 메모리 평균판매단가(ASP)가 소폭 하락하면서 전분기보다는 실적이 소폭 줄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첨단공정 확대와 ASP 상승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스마트폰(IM)과 네트워크사업은 4분기에 매출 28조9500억원, 영업이익 2조66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PC·태블릿·웨어러블 등의 견조한 판매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4분기에 15조3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 7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연말 성수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나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이익은 전분기보다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