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지속적인 뉴스 서비스 개편...이용 결과 나왔다

네이버뉴스 1인당 평균 구독 언론사 7곳, 매일 기사 7.5개 기사 보는 것으로 나타나

2022-03-31     오현주 기자

네이버가 이용자들의 네이버뉴스 이용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1인 평균 구독 언론사는 7곳으로 매일 7.5개의 기사를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이번 결과 발표를 통해 네이버뉴스의 구독 이용자 수가 약 2500만명에 달하며 구독 이용자 수는 네이버뉴스 월 이용자(MAU)의 76%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사 편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론사는 79곳 중 53곳(67%)로 구독자 1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5곳은 500만명 이상을 모았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 심층기획 코너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며 언론사와 이용자들이 구독 기능을 통해 더욱 질이 향상된 기사를 제공 및 이용할 수 있게 개편했다.

이러한 기능 개편을 통해 언론사 편집판을 통한 기사 클릭수는 약 30%이상 증가했으며 현재 68개 언론사가 심층기획 코너를 운영 중이다. 네이버는 해당 기능 도입 후 월 평균 9000여개의 주제와 기사를 통해 다양한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언론사 편집 서비스를 PC로 확대하며 이용자 중심의 뉴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국언론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네이버는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 중 하나로 특히 연령대가 낮은 2030세대는 주요 정보를 네이버 포털 뉴스를 통해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포털 뉴스 이용자가 늘어나며 네이버는 기사 질을 관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 네이버 기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이용자의 관심분야에 맞는 기사를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해왔다.

일부 이용자는 이러한 인공지능 방식에 대해 "지나치게 편중 된 기사로 필터 버블(정보제공자가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춰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필터링된 정보만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이버 측의 서비스 제공 방식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울러 팩트체크 기능, 구독형 전환 서비스, 언론사 숨김 기능 등을 강화하며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뉴스 이용패턴 분석 결과 발표는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한 네이버의 노력을 반영한 결과로도 분석할 수 있다.

네이버 측은 기자가 자신이 제작한 기사를 한 곳에 모아 소개하고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자 홈 서비스 역시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 홈 누적 구독 수는 1년 사이 75% 증가하며 744만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기사 제공과 기사의 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콘텐츠스튜디오를 통해 개별 언론사가 이용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기사들을 강조할 수 있는 편집 기능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네이버뉴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다양한 언론사의 양질의 기사를 접하고 언론사들은 더 많은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데이터 제공을 통해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