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 1530억 원 규모의 현지 채권 발행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이 2조8000억 동 규모(약 1530억 원)의 베트남 현지 채권을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행 채권은 신한베트남은행 진출 29년만의 첫 현지통화 채권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2번째 발행이다.

시장에서는 베트남 4대 국유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5.5%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발행금리 4.0%의 2년 만기물인 이번 채권은 저금리로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조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최근 미국 연준의 통화긴축 영향으로 베트남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얼어붙은 채권 투자심리 상황에서도 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현지에서 신한베트남은행의 신용도를 인정받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했다”며 ”증가하는 현지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 수요에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가 발행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