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변화가 비결" 오뚜기 마요네스, 출시 50주년 맞아

2022-05-13     오현주 기자

오뚜기가 '오뚜기 마요네스'가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았다고 13일 밝혔다.

오뚜기 마요네스는 지난 40년간 약 150만톤(t)이 판매됐으며 개수로 환산할 경우 50억개에 이른다.

마요네스는 당시 국내에서는 낯설게 여겨졌던 카레, 케챂 등과 함께 대중화에 성공시킨 글로벌 제품이다. 

오뚜기는 지난 1972년, 점차 서구화되는 소비자의 식생활에 맞춰 자체 기술만으로 마요네스를 출시했다.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유통과 보관 방법이 까다롭다는 특징을 가진 마요네스는 초기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오뚜기는 원료 투입 순서 변경, 배합 온도 및 시간 조절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유통이 가능한 최상의 배합비율을 찾아냈다. 

이후 오뚜기 마요네스는 출시 1년만인 1973년, 시장에 안착했고 마요네스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오뚜기 측은 "오뚜기 마요네스의 성공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며 품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소비자 조사를 통해 국내에서는 고소한 맛을 선호한다 점을 파악, 1984년에는 기존 마요네스 보다 고소한 맛을 강화한 '골드'를 선보였고 쉽게 깨지는 병 용기를 보완하기 위해 튜브형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실제 오뚜기는 시장 트렌드에 맞춘 ▲1/2 하프마요 ▲논콜마요 ▲올리브유 마요네스 ▲머스터드 마요네스 등을 출시하며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오뚜기 마요네스는 미국, 유럽, 몽골 등으로도 수출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수년간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사랑으로 오뚜기 마요네스가 출시 50주년을 맞았다"며 "앞으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제품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마요네스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마요통삼겹, 마요스테이크 등 다양한 마요네스 조리법을 공유하는 '마요 믹스앤매치'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