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IT] 구글 포토, 스마트폰의 스크린 세이버로 활용하려면

2022-05-23     김병호 기자
구글

한 때 무제한의 용량지원으로 주목 받았던 구글의 사진 저장 서비스 구글 포토.

고해상도 사진이 늘어나면서 정책변화로 더는 무제한 저장공간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지만 여전히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자동 보관 기능을 사용하여 갤러리 겸 저장매체로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이를 잘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나만의 미니 전자액자로도 활용이 가능한데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무선 충전이 지원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면 거치대에 올려두면 자동으로 알아서 충전이 되면서 전자 액자로 구글 포토에 있는 사진을 스크린세이버로 활용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안드로이드 폰에서 설정 아이콘을 터치한다.

디스플레이 혹은 화면을 선택한 후 스크린 세이버 또는 화면 보호기 메뉴를 선택한다.

그러면 어떤 사진을 사용할 것인지 묻는 질문이 나오는데 여기서 구글 포토를 선택하면 된다. 만약 여러 개의 계정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면 자신이 스크린 세이버로 활용할 계정을 지정하면 된다.

구글 포토의 모든 사진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특정 앨범을 선택해도 좋다.

사진 선택이 끝났다면 백 버튼을 눌러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언제 실행할 지를 고르면 된다.

충전시, 도킹시, 충전 혹은 도킹시 중의 하나를 고르면 되는데 실제로는 도킹 메뉴는 구글의 레퍼런스 폰인 구글 픽셀 전용 픽셀 스탠드에서만 표시될 수도 있다. 

실제로 안드로이드폰은 폰 제조사에 따라 메뉴 표기가 조금씩 다를 수 있기에 해당 메뉴로 추정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스크린 세이버가 켜져 있으면 충전할 때 다소의 충전 속도 저하가 발생할 수 있지만, 복잡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라면 시도해 볼 만 하다. 잠시, 지난 휴가 때 여행의 기쁨을 돌아보게 해 주는 스크린 세이버를 보며 다시 일한 의욕을 되찾을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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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폰에는 이같은 스크린 세이버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되지는 않으며 스크린 세이버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 다수 개발되어 있다.

구글 포토와 연동해서 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앱도 아직은 지원되지 않는다. 이는 각각의 앱 마다 보안 장벽을 마련해 놓은 애플 iOS의 정책때문이다.

대표적인 화면보호기 앱으로는 플러리 스크린세이버 (Flurry Screensaver)가 있는데 이는 맥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검은 배경화면에 형형색색으로 바뀌는 선을 표시해 주는 정도에 불과하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앱의 평가에서는 아이폰을 꺾는 안드로이드폰을 찾아보기 힘들다. 

멀티코어를 사용하거나 그래픽 의존도가 높은 고사양 모바일 게임의 경우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적어도 스크린 세이버에서 만큼은 기본으로 기능을 제공하고 구글 포토와의 연동도 잘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앞서는게 분명하니 가급적 사용해 보길 권한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