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원시에 지자체 최초 '양방향 문자서비스' 제공

2022-06-13     곽지우 기자
KT

KT가 공직자와 시민이 문자메시지로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수원시에 전국 최초로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지자체가 시민에게 행정 문서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하고 시민도 문자메시지를 확인 후 별도의 앱 설치나 URL 클릭 없이 문자로 회신 할 수 있는 B2G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PDF 파일을 이미지 파일로 손쉽게 변환해 문자로 발송 가능해 내용이 다른 행정 문서를 다수 시민에게 동시에 발송하는 업무에 특화됐다. 시민이 회신한 다량의 문자 내용은 자동 통계화돼 지자체 공직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지자체는 비용 절감 효과와 업무 효율성 향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가 등기로 문서를 보내면 1건당 2800원이 드는 반면 해당 서비스를 통해 양방향 문자메시지를 1건당 88원에 보낼 수 있어 문서 발송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다양한 민원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앞으로 수원시는 이 서비스를 ▲통지서 ▲안내문 ▲설문 ▲예약 ▲실시간 투표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 문서를 발송하고 시민 의견을 듣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사전 수요조사 결과 시청 내 모든 부서가 신청할 만큼 인기가 좋았다”며 “이 서비스를 활용해 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수원시민에게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성원제 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장 상무는 “수원시와 협력해 지자체 공직자가 업무상 꼭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이번 도입 사례를 바탕으로 많은 지자체가 높은 구축비용 없이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