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메이트, 민테크·에바와 '전기차 긴급 충전서비스 업무제휴 협약' 체결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가 전기차 긴급 충전서비스 개발을 위해 민테크, 에바와 협력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피드메이트는 전기차 확산세에 비해 부족한 충전인프라를 보완하고 운전고객 안전 지원을 위해 '전기차 긴급 충전서비스 업무제휴 협약(MOU)'를 채결하고 개발 및 고객 서비스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피드메이트는 현재 운영중인 긴급출동차량에 전기차 충전장비를 탑재, 제휴 보험사를 통해 접수된 고객 요청에 따라 출동 서비스를 기획한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제주권역에 서비스를 시작해 운영 프로세스 보완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내년 중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민테크는 배터리 진단 기술 등 전기차 배터리를 이동 할수 있게 개발하며 에바는 이동형 충전기 기술을 바탕으로 서비스에 관한 기술 자문을 담당한다. 

스피드메이트가 제공할 전기차 긴급 충전서비스는 안정성이 보장된 SK온의 배터리로 이뤄지며 제조사와 차종에 관계없이 충전을 할수있다. 특히 보조배터리 방전, 타이어 펑크 등 현장 조치 및 견인 서비스도 함께 지원해 고객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따라 전기차 긴급 충전의 필요성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전기차는 지난해 약 10만대가 증가 했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국가별로 향후 3~15년 내연기관차량 판매를 금지하고 전기차의 빠른 확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차보다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가 짧아 도로에서 방전될 위험이 높다. 반면 현재 국내 급속충전기당 전기차는 평균 15.3대로 글로벌 평균인 9대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준으로 국내 보험사중에서는 EV 충전서비스를 지원하는 곳이 없는 실정이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전기차 긴급 충전서비스가 개발되면 전기차 배터리 방전시 인근 충전소까지 견인 후 충전해야 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비용과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하는 전기차 긴급 충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