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리포트] AR이모지로 하는 영상통화? 왓츠앱, 아바타 이용한 이모지 개발 중으로 알려져

2022-06-30     임남현 기자

왓츠앱이 MZ세대를 위한 흥미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IT업계에 따르면 왓츠앱은 아바타를 통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왓츠앱은 가장 인기 있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앱 중 하나로 월 20억 명의 이용자가 접속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스태티스타가 조사한 글로벌 메신저 중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별다른 로그인 없이 전화번호만으로도 메신저 등록이 가능하며 무제한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왓츠앱 사용자끼리는 무료 음성 및 영상 통화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왓츠앱과 비슷하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카카오톡이 강세를 이루고 있으나 해외에서는 왓츠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한때 개인정보동의 문제로 일부 이용자 이탈이 있긴 했으나 왓츠앱은 여전히 인기 있는 메신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왓츠앱은 인기 메신저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 역시 이러한 노력 중 하나로 보인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폰과 갤럭시가 제공 중인 미모지, AR 이모지 기능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증강현실 기능(AR)을 이용한 이모지는 현재 스마트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능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나 메타버스가 급격히 성장한 것이 그 배경이다.

애플은 지난 2018년, 기존에 사용하던 애니모지 기능을 미모지로 업그레이드 했으며 삼성전자도 AR이모지 기능을 추가해 활용 중이다.

Z세대 이용률이 높은 네이버 Z의 제페토 역시 3D AR 아바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제페토의 아바타는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실제와 비슷한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보다 좀 더 귀엽고 예쁜 캐릭터를 만들어준다는 특징이 있다.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어진 이모지들을 실제 얼굴을 공개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SNS 등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왓츠앱은 사용자 간 영상통화를 제공하고 있는만큼 해당 기능이 도입될 경우 영상통화는 물론 채팅에서도 스티커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해당 기능은 안드로이드용으로 우선 개발되며 iOS 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도입 일정은 밝혀진 바 없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