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림거리 VS 트렌디한 색상 감각" 삼성전자, 새로운 색상의 갤럭시 S22 공개 예상

2022-07-18     임남현 기자
갤럭시

삼성전자가 새로운 메인 컬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YouMake' 프로제그 진행을 위한 카운트다운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삼성 스마트폰 독점 판매와 혜택 제공 외에도 새로운 한정판 색상을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T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의 신규 색상이자 시그니처 색상을 공개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색상의 이름은 '보라 퍼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색상 감각은 온라인 상에서 종종 놀림거리로 취급받았다.

일명 '다라이 레드(고무대야)', '용달블루', '옥상그린' 등 올드하고 원색에 가까운 색상들은 정감을 넘어 촌스럽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그런 삼성전자의 색상 감각을 유일하게 피해간 것이 보라색이었다. 

삼성전자의 보라색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갤럭시 Z플립3의 라벤더였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Z플립3의 라벤더 컬러는 파스텔톤의 세련된 색상으로, 공개와 동시에 인기 모델로 자리잡으며 한때 품귀현상까지 불러왔다.

사실 보라색은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애정을 표한 색상이다.

과거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에서 오키드 그레이 색상을 통해 처음으로 보라색을 출시, 이후 시즌 별 트렌드에 맞춘 보라색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그만큼 보라색에만큼은 삼성전자가 진심이었던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도 보라색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색상 전문 업체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베리 페리(Very Peri)를 선정한 만큼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팬톤은 해당 컬러에 대해 "베리 페리는 보라색에 청색이 가미된 색상으로, 쾌활하고 유쾌한 태도와 창의력, 상상력이 풍부한 표현을 고취하는 역동적인 존재감"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올해의 컬러는 유통, IT,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보라퍼플 역시 올해의 컬러를 반영하면서도 더 밝은 이미지의 색상을 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이번 '#YouMake' 행사는 국내에서만 진행되지만 새로운 색상의 갤럭시 S22 시리즈는 전 세계 출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