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구글 픽셀 워치 추가 정보 공개...양분화 된 시장서 경쟁력 갖출 수 있을까

2022-09-21     임남현 기자

IT업계에 따르면 픽셀 워치, 픽셀 워치 프로 모델의 출시 가격과 색상 정보가 공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픽셀 워치의 정보 공개는 지난달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앞서 유출된 정보에는 픽셀 워치는 휴대폰의 일부 기능을 수행 가능하며 399달러로 알려졌다. GPS 전용 모델의 경우 320~350달러 사이로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이번에 유럽에서의 가격 책정 정보가 알려지며 앞서 공개된 일부 정보에 변동이 생긴 것이다.

유럽 가격 책정 정보에 픽셀7은 250~350유로(245~343달러)로, 일부 모델의 경우 4G LTE를 지원한다.

색상은 블루투스 와이파이 모델 ▲블랙/옵시디언 ▲실버/찰크 ▲골드/헤이젤, LTE 지원 모델에서는 ▲실버/차탄 컬러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랩 컬러와 케이스 옵션에도 옵시디언, 찰크, 차콜, 헤이즐 색상을 제공하며 다른 브랜드와도 협업을 통한 스트랩을 제공할 것으로 추측됐다.

9TO5구글은 구글이 광범위한 워치 컬렉션을 준비 중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스마트 워치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곳은 애플이다. 아이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앱들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애플은 스마트 워치 시장에서 30%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위를 차지하는 곳은 삼성전자로 애플과 달리 자체 개발해온 타이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워치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이 외 화웨이와 아이무, 어메이즈핏 등이 각각 한 자리수 점유율을 3, 4, 5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사실상 애플과 삼성이 스마트 워치 시장을 양분화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이런 상태에서 과연 구글의 픽셀 워치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얼마나 높은 경쟁력을 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높은 호환성을 가진 애플워치와 손쉬운 사용법을 내세우고 있는 갤럭시 워치, 그리고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중국 기업들의 스마트워치 사이에서 뚜렷한 특징점이 없이는 소비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했을 때, 구글 픽셀워치가 내세울 수 있는 특장점으로는 대용량 메모리를 바탕으로한 성능 향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용량 메모리를 바탕으로 보다 부드러운 UI와 사용감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추가로 다른 제조사와 다른 컬러를 제공하고 공식 스트랩의 선택지를 넓혀 MZ세대 사용자까지 겨냥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스마트워치의 특성 상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구글의 이러한 노력이 시장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지는 출시 후에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