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모토로라의 폴더블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새로운 모델 코드명 공개

2022-10-21     정수성 기자
모토로라

모토로라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유명 IT전문 유출자인 에반 블래스는 트위터를 통해 모토로라가 2023년 레이저 폴더블폰의 코드 네임을 주노(Juno)와 비너스(Venus)라고 명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정보에 따르면 모토로라가 총 2개의 새로운 폴더블폰을 선보이는 것으로, 올해 선보인 레이저 2022의 후속 모델로 추정되고 있다.

코드명 주노는 스냅드래곤 8 1세대 칩과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앞서 출시된 레이저 2022와 비슷한 크램쉘 형태를 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8월, 모토로라는 갤럭시 Z 플립4보다 100달러 저렴한 가격의 레이저 2022를 출시한 바 있다.

현재 폴더블 시장을 견인 중인 삼성전자를 노린 출시였다.

모토로라는 과거 피처폰으로 인기를 끌던 레이저폰을 폴더블 스마트폰 형태로 복각해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이전에도 시장에 출시한 바 있지만 다소 낮은 사양과 내구성으로 인해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었다.

반면 레이저 2022는 중저가 스마트폰으로는 뛰어난 스냅드래곤 8+ 젠, 충전 상한 33W, 8GB의 RAM 등을 장착하며 더욱 강화된 성능을 보였다.

가격 역시 갤럭시 Z 플립4보다 100달러 가량 낮게 책정하며 중저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다만 초기에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만 판매하며 실질적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갤럭시 Z 시리즈와는 유의미한 경쟁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 평가였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앞서 일부 지역에서만 선보인 레이저 2022의 글로벌 출시는 물런 배터리 용량을 늘리며 보다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레이저폰을 갤럭시 Z 플립 시리즈처럼 외부 액정 기능을 강화해 편의성도 높일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갤럭시 Z 플립 시리즈의 판매량을 따라잡기에는 다소 무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미 폴더블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갤럭시 Z 플립이 더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모토로라의 새로운 시도는 업계에서는 의미 있는 것일 수 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정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