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유의미한 업데이트 없다?"...아쉬움만 남긴 애플의 내년 신제품

美 IT업계, "애플 에어팟 맥스 내년 신제품 나오지만 큰 변화 없을 것"

2023-10-29     임남현 기자

현재 애플의 음향 기기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에어팟 맥스 시리즈의 신제품과 관련한 정보가 공개되며 업계에서는 아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는 애플이 에어팟 맥스 신제품에 대해 유의미한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거먼 기자는 앞서 내년 말, 애플이 에어팟 맥스를 출시할 것이며 USB-C 전환, 새로운 색상 추가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어팟 맥스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웨어러블 기기, 음향 기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20년 출시된 이후 에어팟 맥스는 MZ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헤드셋으로써의 기능성도 훌륭하지만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과의 높은 호환성, 패션 소품으로 활용 가능한 디자인 등이 장점으로 꼽히며 대중화에 성공한 것.

에어팟 맥스 이전까지 헤드셋은 전문가나 마니아층을 위한 아이템으로 여겨져왔다.

가장 큰 이유는 무선 이어폰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었다.

애플이 에어팟을 발표한 이후 무선 이어폰은 가장 보편적인,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는 필수적인 웨어러블 기기로 자리잡았다.

유선 이어폰에서 발생하는 줄꼬임, 연결 불량, 움직임 시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되는 무선 이어폰은 빠르게 보급화되었다.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폰에 최적화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 시리즈 출시, 3만원 내에서 구매 가능한 보급형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등장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며 음향 기기 수요가 증가하며 장시간 착용해도 음질이나 착용감이 비교적 뛰어난 헤드셋 수요가 증가했다.

애플

이중에서도 애플의 에어팟 맥스는 급성장한 헤드셋에서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이다.

다만 처음 출시 이후 소니, 보스 등의 전문 음향 회사에서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인 것과 달리 애플은 여전히 초기 제품만을 판매 중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에어팟 맥스가 USB-C 타입 변경, 색상 추가 수준의 업데이트만 보인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아쉬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애플 전문매체인 9TO5Mac은 "USB-C 타입 변경은 유럽연합 규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실망감이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