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당신의 하루를 바꿀 차세대 기술"...CES 2024에 등장한 일상 제품 모아보기

2024-01-11     임남현 기자

이번 CES 2024에서는 AI를 적용한 일상용 제품,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세운 제품 등이 이전보다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중 최근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된 제품과 기술들을 모아 소개한다. 

■ 귀여우면서도 성능까지 훌륭한 반려가전...삼성전자 '볼리(Ballie)'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4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볼리는 그런 삼성전자가 CES 2024에서 공개한 제품 중 가장 귀여운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름처럼 둥근 볼링공 모양을 한 이 제품은 일종의 홈케어 로봇이다.

집안을 돌아다니며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홈캠을 촬영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며 귀가한 사용자에게 가벼운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또한 IoT(사물인터넷)의 시스템 제어기능과 프로젝터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오랫동안 넘어져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비상연락망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다.

홈 CCTV, 빔프로젝터, AI 스피커 등을 하나로 합친 셈이다. 

볼리는 아직 정확한 출시 시기나 가격 정보가 알려지진 않았으나 귀여운 외형과 뛰어난 성능은 관련 제품군 중 가장 뛰어난 선택지가 될 것이 분명하다.

■ 외로운 라이딩은 끝...챗GPT 탑재한 e-바이크 

전기 자전거(e-bike) 전문 업체인 우르토피아는 챗GPT를 탑재한 모델 퓨전(Fusion)을 공개했다.

퓨전은 AI를 제외하더라도 이미 세계 최초의 듀얼 배터리, 듀얼 모터 바이크를 장착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이 듀얼 배터리를 통해 최대 2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시속은 25km까지 낼 수 있다. 가벼운 무게를 위해 탄소섬유로 제작되어 산책이나 도시 라이딩 같은 일상생활에 적합하다.

여기에 더해 우르토피아는 챗GPT를 탑재시켜 전기 자전거의 성능, 라이딩 시의 재미를 더했다.

사용자는 내장 스피커를 통해 챗GPT와 대화할 수 있으며 새로운 경로, 실시간 정보 등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챗GPT를 사용하는 게 라이딩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 수는 없지만 자동차가 아닌 전기 자전거에도 챗GPT를 도입한 점은 흥미로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 스마트워치 없이도 움직임 측정...젠하이저 모멘텀 스포츠

스포츠를 즐기는 사용자를 위해 젠하이저는 이번 CES 2024에서 스마트워치 기능을 대신 수행할 수 있는 이어버드를 선보였다.

이미 오디오 마니아들에게 젠하이저의 모멘텀 라인은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성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모델은 이 모멘텀 라인의 신규 제품으로, 피트니스 기능과 우수한 음질,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기기다.

이어버드 내부에는 광혈류측정(PPG) 심박 센서, 체온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헬스케어 앱과 연동이 가능하며 실시간 움직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세미 오픈 디자인을 적용해 외부 환경에서의 위험을 충분히 감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사용자가 원할 경우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능동 소음 제거 모드도 적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최대 6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나 부가 기능 이용 여부를 고려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모멘텀 스포츠는 오는 4월 9일(현지시간) 출시될 예정이며 블랙, 그린 및 그라파이트 색상 옵션을 제공한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