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아이폰 대신 노트북 접는다"...美 IT업계, 폴더블 맥북 프로 출시 가능성 제시

IT전문가 궈밍치, "애플, 현재 폴더블 개발 일정 세운 상태"

2024-03-07     임남현 기자

미국 IT업계에서 다시금 애플이 폴더블 제품에 대한 소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9TOMac을 비롯한 다수의 애플 전문 매체들은 애플이 폴더블 맥북을 적극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소식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 분석가인 궈밍치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시점에서 애플이 명확한 개발 일정을 가지고 있는 폴더블 제품은 맥북이 유일하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화웨이, 오포 등은 이미 폴더블 제품을 메인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중에서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Z 시리즈를 통해 매년 혁신적인 폴더블폰 기술을 보여주며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애플은 폴더블이나 에 관심을 두지 않는 듯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폴더블, 폼팩터 제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

그러던 중 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이 맥북이 될 것이란 주장이 나온 것이다.

사실 애플의 공식 입장이 없음에도 애플이 폴더블, 폼팩터 제품을 출시할 것이란 주장은 꾸준히 제시되어왔다.

가장 큰 이유는 애플의 관련 특허 출원이었다.

지난 2022년, 애플은 긁힘이나 패임 등 작은 스크래치를 자가회복할 수 있는 자가 치유 물질을 포함한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연이어 디스플레이 및 터치 센서 구조를 가진 전자기기에 대한 특허 출원 소식이 들려왔다.

특히 두번째 특허와 관련해서는 '폴더블 전자 기기는 평면의 투명 벽을 결합하는 유연한 투명 벽 부분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어 애플의 폴더블 제품 출시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IT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이 아닌 아이패드에 폴더블 라인을 먼저 추가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으나 이번 소식을 통해 폴더블 맥북이 출시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LG전자의

아직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IT업계에서는 폴더블 맥북이 16인치 모델 혹은 그 이상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키패드 부분에 과거 맥북 프로에 탑재했던 OLED 터치바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시기는 2025년에서 2027년 사이로 추정된다. 

한편 폴더블 노트북은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 에이수스 젠북 17폴드, LG전자 그램 폴드 등이 판매되고 있다.

폴더블 노트북은 태블릿 PC를 접은 듯한 형태로, 주로 폴드 형태의 터치 디스플레이와 별도의 물리 키패드로 구성되어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