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기금 금융산업공익재단 출범

2018-10-04     김래정
4일

 

금융산업 노사가 공동으로 2천억원대 공익재단을 설립하고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4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산업공익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재단 설립을 위해 노측은 올해 임금인상분 2.6% 중 0.6%포인트를 재단 기금으로 출연하고 사측도 그에 상응하는 출연금을 내 1천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여기에 2012년, 2015년, 지난해 공동으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 1천억원을 더해 전체 기금 규모를 2천억원으로 확대했다.

산업단위의 노사공동 재단은 이번 공익재단이 최초라고 금융산업 노사는 전했다. 주무관청인 금융위원회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공익재단 이사는 노측과 사측 각 5명씩 10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대표이사장엔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 선임됐다

공익재단은 앞으로 ▲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지원 사업 ▲ 여성, 장애인, 고령자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안정 및 능력개발 지원 사업 ▲ 저소득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능력개발 지원 사업 ▲ 금융소비자 보호 및 장학사업 등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