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달러화 고객자산 증가 수요에 연 3% 달러RP 특판

2018-11-21     김래정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김형진)는 달러화 고객자산이 7배 이상 증가(최근 3년)하는 등 달러자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춰 연 3%금리(3개월 만기)를 제공하는 달러RP 특판을 진행한다고 11월21(수) 밝혔다.

이번 특판은 달러RP에 신규 가입하는 개인고객이 대상이며, 총 2억 달러 규모로 1인당 최대 100만 달러까지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금융투자 영업점, 홈페이지,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는 2016년부터 2018년(10월말)까지 자사 고객자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초 4,682억 원인 달러화 자산이 3조 5,437억으로 7.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달러화 자산은 기존 달러RP가 절반 가까이 차치했으나, 신탁, 채권, DLS, ELS 등 상품 종류도 다양하게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탁자산은 달러예금의 꾸준한 증가로 400억 원 수준에서 2조 원 대로 대폭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달러화 ELS의 경우 16년 초 100억 원 수준에서 1,000억 원 가까이 늘어나 10배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그 외에도 펀드(6.5배), DLS(6.2배), 채권(4.7배) 상품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달러자산 증가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달러화’라는 기축통화에 대한 신뢰다. 이 같은 현상은 경제 여건이 어려울 때 달러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표-1).

둘째,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달러화 운용수익이 원화 운용수익보다 높아졌다. 이 같은 달러의 고금리 추세는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예상하고 있다(표-2).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자산배분전략부 김중현 부장은 “달러자산 증가추세는 과거처럼 단순 외환차익 추구 또는 단기성 운용 자금 성격이 아니다.” 며, “국내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달러 투자 자산을 확대해 보유하려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