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54명 늘어...총 522명 인정

2018-05-15     김성근
ⓒ연합뉴스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청자 중 54명이 추가로 피해자로 인정돼 총 522명으로 늘어났다.

14일 환경부는 최근 ‘제8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개최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질환 조사•판정 결과, 천식질환 조사•판정 결과 등 2건의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날 위원회는 4차 가습기살균제 피해신청자 854명에 대한 폐질환 조사•판정 결과를 심의하고, 15명을 피인정인으로 의결했다.

또한 천식 피해는 1,140명에 대한 조사•판정 결과를 심의하여 41명을 피해가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339명에 대해서는 추가 자료 확보 후 조속히 판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총 54명이 피해자로 인정돼 태아 및 천식질환 피인정인을 포함할 경우 총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피인정인은 522명으로 늘어났다.

피인정자 질환별로는 폐질환(431명), 태아피해(24명), 천식피해(71명) 등이다.

한편 같은 날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 접수된 신청자에 대하여 올해 상반기 중에는 폐질환 조사•판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천식과 관련된 기준 등은 고시 작업을 마무리하여, 신규 접수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