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8%, 임원·팀장 등 관리자급에 "불만사항 있다"

2018-05-15     김성근
잡코리아

직장인 5명 중 4명은 임원•팀장 등 관리자급 직장인에 불만사항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리자급에 불만을 느끼는 직장인의 경우, 그렇지 않은 직장인 그룹보다 회사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정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 준비의 시작, 잡코리아가 임원, 팀장 등을 제외한 팀원급 직장인 648명을 대상으로 <관리자급 직장인>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직장인 78.4%가 관리자급 직장인에 불만사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책임회피, 업무편향 등 △관리자 자질에 대한 불만(42.1%)을 가장 큰 불만사항으로 꼽았다(*복수응답). 다음으로는 실무능력 미흡 등 △업무관련 불만(32.7%), 야근 강요 등 △워라밸 관련 불만(26.0%), 주관적인 인사평가 등 △평가 관련 불만(25.4%) 등 다양한 불만사항이 이어졌다.
 
이처럼 관리자급 직장인에 대한 불만은 다양했지만 정작 불만사항을 얘기했다는 직장인은 소수였다. 잡코리아가 ‘불만사항을 얘기한 적’있는지 묻자 66.5%의 직장인이 불만사항을 얘기하지 않았다고 답한 것.

이들이 불만사항을 얘기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71.9%의 압도적인 응답률로 ‘크게 바뀔 것 같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1위에 올랐다. 이어 ‘불만사항을 얘기할 수 있는 비대면 창구가 없어서(28.1%)’, ‘성과 등에 영향을 줄 것 같아서(27.2%)’, ‘대부분의 직원들이 받아들이고 있어서(21.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실제로 불만사항을 얘기했다고 답한 직장인(33.5%)에게 ‘불만사항을 얘기한 후 변화가 있었는지’ 묻자, 변화가 없었다는 답변이 67.6%를 기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