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사우디아람코, 수소에너지 확산 전략적 협력
현대차-사우디아람코, 수소에너지 확산 전략적 협력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19.06.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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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소재 배갈 협력 강화 MOU
양 사, 국내 수소 공급 및 수소충전소 확대 위해 협력
현대자동차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아민 H. 나세르 사우디아람코 대표이사 사장이 양 사간 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왼쪽)과 사우디 아람코 아민 H. 나세르 대표이사 사장이 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아민 H. 나세르 사우디아람코 대표이사 사장이 양 사간 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왼쪽)과 사우디 아람코 아민 H. 나세르 대표이사 사장이 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와 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아민 H. 나세르 사우디아람코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와 사우디아람코 양 사 간 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차와 사우디아람코는 MOU 체결을 위해 올해 초부터 각 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을 중심으로 공통의 관심사를 도출, 시너지가 가능한 협력 분야를 모색해 왔다.

양 사가 이날 체결한 MOU는 현대차와 사우디 아람코가 국내에서 수소 공급 및 수소충전소 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및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현을 위해 올해 도심 지역 4곳, 고속도로 휴게소 4곳 등 총 8곳에 수소충전소를 자체 구축하고 있다.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위해 설립된 민간주도 SPC(특수목적법인)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에도 지분 참여를 하고 있다.

양 사는 국내에서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실증 사업도 추진한다.

사우디아람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확보한 현대차의 승용 수소전기차, 수소전기버스를 자국에 도입해 실증 사업을 실시하고 보급 확대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특히 양 사는 저비용 탄소섬유(CF),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의 광범위한 제조 및 활용을 통해 자동차와 비자동차 부문에서 탄소섬유 소재가 시장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등 일부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탄소섬유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로서 부상을 기대한다.

사우디아람코도 신사업 육성 차원에서 탄소섬유 등 제조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양 사는 수소 및 비금속 사업 관련 협력 이외에도 향후 새로운 자동차 관련 비즈니스 및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수소 사회의 수요와 공급 영역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사우디아람코와 현대차 간 협력을 통해 수소 인프라 및 수소전기차 확대는 물론 미래 수소에너지 중심 사회도 함께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아람코와 현대차의 협력관계는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관계까지 의미한다”며 “이번 MOU가 양 사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흐마드 A. 알 사디 사우디아람코 테크니컬서비스 수석부사장은 "수소와 비금속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으려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향한 중요한 첫 걸음으로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아람코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해줄 비금속 소재 활용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소 활용이 친환경 수송 분야에서 석유를 더 많이 사용하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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