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GS칼텍스,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 '친환경 기업' 구축
[저탄소사회] GS칼텍스,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 '친환경 기업' 구축
  • 최형호 기자 rhyma@dailyenews.co.kr
  • 승인 2019.09.26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발적 관리 실천으로 '300억' 절감··· 해외활동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
GS칼텍스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사진은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사진은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사진=GS칼텍스)

[데일리e뉴스= 최형호 기자]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기조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은 기업에 경제적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진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기업들은 환경규제 준수는 물론 친환경 경영을 통한 사회공헌에도 책무를 다해야 한다.

GS칼텍스 또한 사회구성원으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

◆ SHE(안전보건환경)··· 자발적 관리 실천

GS칼텍스는 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록 등의 활동과 더불어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GS칼텍스는 올해 안전, 보건, 환경을 핵심가치로 설정한 SHE(안전·보건·환경) 정보시스템을  경영방침으로 개정해 실천했다. 여수공장, 인천윤활유공장과 인천물류센터 등 각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경영시스템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생산부터 최종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9001에 의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국가에서 지정한 관련 법규 기준보다 훨씬 강화된 GS칼텍스 자체기준을 마련해 자발적인 관리를 실천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정유 산업은 시설과 제품의 특성상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생산, 저장, 수송 및 사용과 폐기 등 전 과정에서 사람과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엄격한 환경 관리 활동이 필요하다"며 "GS칼텍스는 1996년 환경경영방침을 선언한 이후, 경영활동에 환경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친환경 경영으로 '300억 절감'

GS칼텍스의 대표적 온실가스 줄이기 활동 중 하나는 '대기오염 예방'이다.

GS칼텍스는 2008년부터 여수 국가산업단지와 인근지역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에 동참했다.

환경부, 전라남도와 함께 당시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의 13% 저감하기로 하는 '자발적 환경 협약서'를 체결했다. GS칼텍스는 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전 사가 함께 협업해 '대기오염 줄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GS칼텍스는 공장을 운영할 때 청정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했다. 또한 전기 집진기, 스크러버, 산화설비, 질소산화물 환원장치 등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별도 설치해 오염물질 배출 절감에 노력을 기울였다.

공장 내 주요 굴뚝에는 클린시스라는 배출가스 자동측정시스템을 설치해 대기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했으며 질소산화물을 발생 단계부터 줄이기 위해 신설 공장은 물론, 기존 공장 가열로에도 'Low Nox Burner'를 확대 적용했다.

GS칼텍스는 '자발적 환경 협약서'를 체결한 2008년과 비교해 현재 24.9% (먼지 48.4%, SOx 29.6%, NOx 13.5%)의 저감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GS칼텍스는 토양과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여수공장 전 지역에 지하수 감시정을 설치해 토양, 지하수 오염을 상시 모니터링 하고 폐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공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원유 정제공정 탈염기 설비에 재사용했다.

이런 친환경 경영으로 GS칼텍스는 약 300억원의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

GS칼텍스는 2018년부터 미얀마 에야와디주에 고효율 쿡스토브 5만대를 보급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2018년부터 미얀마 에야와디주에 고효율 쿡스토브 5만 대를 보급했다. (사진=GS칼텍스).

◆ '브이 프로젝트'로 친환경 제품 극대화

또한 GS칼텍스는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원유·제품생산·판매'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분석하던 중, 내부 경쟁력 강화라는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 라인 생산 최적·효율화를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GS칼텍스의 비밀병기 '브이 프로젝트(V-Project)'다.

브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계속 변화할 환경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 공정에 적용한 다는 의미를 담았다.

고도화 시설 최적 운영을 위한 40여개의 세부과제 개선 활동을 시작으로 '에너지·유틸리티·석유화학 최적화'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원가 절감과 지속적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제품 가치 극대화'영역까지 활동을 수행한 생산 최적화 프로젝트라는 설명이다.

브이 프로젝트 시행 결과, GS칼텍스는 다양한 공정 운전과 에너지·유틸리티 최적화를 이끌어 낸 것은 물론 제품가치의 극대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

이는 변화하는 환경에서 보유시설을 충분히 활용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해냈고 회사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개발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케미칼, 복합수지 등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협력사와의 공동 기술개발, 연구 과정을 통해 정유, 윤활유 사업영역에서도 고객만족을 실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품 및 기술개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쿡스토브 해외 보급…탄소배출권 확보

GS칼텍스의 환경경영은 국내에 국한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미얀마 에야와디주에 고효율 쿡스토브 5만 대를 보급했다.

쿡스토브는 해당 지역주민들이 사용하던 기존 취사도구와 달리, 공기 순환을 개선해 연소효율은 물론 열 전달율을 높여준다. 또 연소된 재가 화구에 떨어지지 않도록 해 그을음과 연기 발생량이 줄어든다.

GS칼텍스는 쿡스토브 보급 사업을 통해 미얀마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뿐만 아니라 산림 보전 및 온실가스 5만 톤의 감축 효과를 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쿡스토브 지원사업은 저개발 국가 국민의 건강과 환경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이 사업을 통해 저감한 온실가스를 국내 탄소배출권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사업을 확장해 아프리카의 말라위와 잠비아에도 쿡스토브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