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SK이노베이션, 6년 새 온실가스 배출량 131.5%↑
[저탄소사회] SK이노베이션, 6년 새 온실가스 배출량 131.5%↑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19.10.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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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업장 추가 때문··· 지속적인 저감활동 펼쳐
2012~2018년 SK이노베이션 온실가스 배출 추이 (자료=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12~2018년 SK이노베이션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012~2018년까지 6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무려 131.5%나 늘어났다. 하지만 이는 온실가스 신고 사업장 추가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12년 11만4423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한 후 ▲2013년 11만3851tCO2 eq ▲2014년 14만2604tCO2 eq ▲2015년 16만9228tCO2 eq ▲2016년 16만6228tCO2 eq ▲2017년 18만6008tCO2 eq ▲2018년 26만4942tCO2 eq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너지 사용량도 2318TJ에서 5385TJ로 132.3% 늘었다.

이 같은 온실가스 급증은 온실가스 신고 사업장 늘었기 때문이다.

2015년 청주 분리막 공장이 신고 사업장에 포함되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18.7% 늘어났으며 2017년과 2018년 각각 배터리 공장 건설과 함께 가동이 시작되며 증가 폭이 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지속적인 친환경 경영을 펼치며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그린밸런스 2030'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함이다.

그린밸런스 2030은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2030년까지 환경 분야의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한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에너지·화학 업종 특성상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가치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며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는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해 친환경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온실가스 감축, 초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 올해 중 15개 주유소와 부산 신항 내트럭하우스의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되면 LNG 발전과 비교해 연간 온실가스 820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공장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설비 투자를 강화한다. 1차적으로 친환경 발포제와 친환경 용제의 생산량과 판매량을 확대한다.

특히 친환경 발포제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 물질인 프레온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해에만 이 제품의 판매를 통해 442억원 수준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여기에 4월 1일부터는 대형마트에서 사용이 금지된 비닐봉투 등 1회용 비닐·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 제품과 친환경 저독성 용제 개발도 본격적으로 검토, 환경오염 및 인체유해 물질 대체 방안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 인천종합에너지, 청라에너지는 지난해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인천 지역 대규모 주거 단지에 냉난방용 열원으로 공급하기로 인천시와 협약했다. 총 공급규모는 연간 약 28만Gcal로 일반가정 4만 세대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양이다.

이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열원만큼 기존 발전소 가동을 줄일 경우 연간 약 2만7000톤의 LNG 또는 5만6000톤의 유연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저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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