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용 칼럼]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신기술 블록체인
[최철용 칼럼]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신기술 블록체인
  • 최철용 디지털자산투자상담사협회 회장 webmaster@dailyenews.co.kr
  • 승인 2020.09.21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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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용 디지털자산투자상담사협회 회장
철용 디지털자산투자상담사협회 회장

블록체인(BlockChain)의 출현은 비트코인(BitCoin)을 개발한 익명의 사토시 나카모토의 논문에서 블록과 체인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P2P 네트워크를 이용해 이중 지불을 막는 기술이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했다. 또한 블록체인은 공공거래 장부라고도 불린다. 장부는 원장이라고도 하며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흔히 쓰는 단어다. 

단순히 금융의 거래 기술로만 보였던 블록체인 기술이 최근에는 이 기술의 장점을 이용하여 민간이든 정부든 이를 이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2008년부터 진행되어 오던 정부의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 등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기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에서 블록이란 전산학에서 흔히 쓰는 용어로 한 번에 처리하는 데이터의 묶음 단위이다. 여기서는 거래가 기록된 하나의 원장이다. 이들 원장이 타임라인상에서 연결되어 체인으로 표현된다. 물론 이들도 모두 컴퓨터 기록 장치에 기록이 되어 보관 유지된다. 블록체인이 가장 잘 적용되어 완전 무결성이 검증된 것이 비트코인이란 디지털 자산이다.

블록체인에서 원장은 분산되어 보관 유지되고 이들의 원장에 업데이터된 최종 기록은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결정된다. 분산은 블록체인을 운영하고 유지하는 원장을 담은 컴퓨터(이후 노드)들이 중앙의 한 노드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분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중앙에 집중된 현재의 원장관리 시스템에 반하는 의미로 원장을 관리하는 곳이 다수임을 이야기한다. 

블록체인에서 분산의 의미는 탈(脫)중앙이다. 분산과 탈중앙은 다소 구분하기가 모호한 개념일 수도 있다. 일반적인 분산시스템은 여러 서버가 일을 나눠 처리함으로써 작업의 효율성이나 서버 고장을 위한 백업으로 서비스 가용성을 높인다. 탈중앙은 일의 나눔이 아닌 같은 일을 중복해서 처리하고 그 결과를 동일하게 유지함으로써 일의 효율성보다는 신뢰도를 향상하는 데 목적을 둔다. 

합의는 하나의 블록에 대한 완성을 단독 노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운영 노드들의 확정된 유효수를 확보하여야 하는 데 필요한 동의를 받는 메커니즘을 일컫는다. 블록체인 기술이 신뢰의 기술이라고 하는 것은 이 합의 알고리즘을 두고 하는 말이다. 물론 모든 기술이 그러하듯이 블록체인도 우리 시대의 만능은 아니다. 그러나 만능으로 발전할 가능성 또한 없지 않다. 

블록체인이 발전하는 금융의 미래는 진화하는 중이다. 은행에 갈 필요도 없이 블록체인 P2P 기반의 디지털 자산으로 결제가 실시간으로 개인 간 가능하다. 이미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가 되고 있다. 증권사 없이 사고 싶은 주식을 마음대로 수수료 없이 살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도 가능하게 된다. 부동산도 자동차도 중개라는 가운데 끼어 있는 미들맨(MiddleMan)이 사라진다.

블록체인의 적용 분야는 넓고 너무나 다양하다. 개인은 DID 개인인증으로 개인의 정보를 해킹당하지 않고 개인의 저작물에 대한 권리 등도 블록체인을 이용 보장받을 수 있으며 이를 직접 거래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의료분야 및 에너지 분야는 블록체인을 통해 새로운 보상시스템을 도입 더욱 사람들에게 편익을 줄 것이다. 유통 물류 분야는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모든 과정 및 상황을 블록체인에 세세히 기록하여 이를 추적 검사가 가능하게 한다. 

나아가 정부 행정 시스템, 선거 관리 시스템, 복지 지원, 기부문화 등을 획기적으로 투명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블록체인은 미래를 향해 발전 중이다. 다양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다. 블록체인이 산업으로 발전하여 4차 산업혁명의 스마트 세상을 만들어 세상을 신뢰 가득 찬 초연결 초지능 사회로 바꾼다는 상상을 하는 지금 필자는 꿈이 현실이 되어가는 세상임을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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