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이마트, 2011~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4.9% 증가
[저탄소사회] 이마트, 2011~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4.9% 증가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10.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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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수 확대애 따른 자연증가분 발생
다양한 노력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최소화
2011~2019년 이마트의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11~2019년 이마트의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이마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4년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2011년 49만8215tCO2 eq ▲2012년 51만5888tCO2 eq ▲2013년 49만2006tCO2 eq ▲2014년 48만2412tCO2 eq ▲2015년 48만4589tCO2 eq ▲2016년 49만2413tCO2 eq ▲2017년 50만6598tCO2 eq ▲2018년 50만6941tCO2 eq ▲2019년 52만2657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2011년 대비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4.9% 증가했다.

2012년에 전년 대비 많이 늘어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3년과 2014년 2년간 3만 톤가량 줄어들었지만 이후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마트가 해당 기간 동안 크게 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은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유통업은 제품 생산을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 아닌 상품 진열과 신선식품의 선도 유지를 위해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개별 점포에서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배출량이 줄이고 있다. 하지만 점포 수가 늘어나면서 총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의 설명처럼 이마트는 업(業)의 본질에 근거한 친환경경영 실천 및 문화확산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우리나라 최초의 녹색매장(이마트 성수점), 최초의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최초의 장바구니 대여서비스, 최초의 태양광 발전(업계 내), 최초의 민간 전기차충전소, 최초의 협력사 무상에너지 진단, 최초의 그린송 재능 기부, 최초의 친환경 소비 교육 개발 및 기부, 최초의 모바일영수증 캠페인 등을 도입하며 친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이마트 성수점은 국내 최초로 환경부 녹색매장 1호로 공식 지정됐다. 이후에도 이마트는 녹색매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녹색매장은 방문 고객의 친환경적인 소비와 생활을 유도하고 친환경제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유통매장이다.

이마트는 2018년 현재 전국 54개의 녹색매장을 운영하며 기업의 녹색운동을 소비자에게 확산시키고 있다.

2013년 이마트는 건물의 기획/설계 단계부터 35가지 친환경 아이템을 도입한 친환경 점포인 의정부점을 열었다. 최신 전력 절감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 집약된 의정부점은 기존 대비 2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단열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네오플단열재를 사용했으며 조도센서를 설치해 자동으로 조도를 맞추게 했다. 또한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하고 태양광 가로등을 배치해 사용 전력의 일부를 자체적으로 조달했다.

이마트가 업계 최초로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위)와 제천점의 지열시스템 모습.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업계 최초로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위)와 제천점의 지열시스템 모습. (사진=이마트)

앞서 이마트는 2009년 경기도 용인의 트레이더스 구성점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설치했다. 이 발전시스템은 '옥상 위의 꽃밭'이라는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총발전량은 460KW급으로 연간 570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구성점 이후에도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에 참여해 전국 이마트 점포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09년 12월에 문을 연 이마트 제천점은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지열시스템이 도입됐다.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는 지중온도(15℃)를 냉난방에 활용하는 설비로, 안정적으로 열원 공급이 가능해 혹서기나 혹한기에도 성능저하가 없고 일정한 효율을 유지토록 했다.

이마트는 2009년부터 해마다 자발적인 ESCO(에너지 절약) 사업을 추진하면서 노수설비 교체, 고효율 장비 및 LED램프 도입 등으로 에너지 절감 및 감축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마트는 자사에서 검증을 마친 에너지 감축 결과를 협력사와 나누고 있다. 2008년부터 협력사의 에너지 사용 실태를 분석 후 에너지 관리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무상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비용은 전액 이마트가 부담하며 최적의 에너지 절감 방안을 마련해 협력회사의 장기적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는 컨설팅 이후 시설개선 비용의 일부도 지원해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에너지 비용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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