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용 칼럼] 비트코인,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대를 열다
[최철용 칼럼] 비트코인,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대를 열다
  • 최철용 디지털자산투자상담사협회 회장 webmaster@dailyenews.co.kr
  • 승인 2020.10.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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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용 디지털자산투자상담사협회 회장
최철용 디지털자산투자상담사협회 회장

[데일리e뉴스= 데일리e뉴스] 현대에는 화폐제도라는 아주 편리한 거래 수단이 존재함으로 어떤 물품을 사려면 그 물품의 가치에 합당한 화폐(명목화폐)를 지불하면 원하는 물품을 가질 수 있는데 이를 '구매한다', '산다'라고 말한다. 오늘날에는 지불시스템이 발전하여 카드 또는 페이 등의 다양한 지불 방법이 나와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터넷으로 지불하는 시스템도 발전하였으나 일반적인 지불 방법은 여전히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대세다.

최근에는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 카카오뱅크도 생겨 편리하기는 해도 헷갈리는 스마트폰을 여러 복잡한 가입 절차 및 데이터 입력으로 신용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그만 인터넷 뱅크 사용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러한 인터넷 은행은 현금 외에 지불 방법을 선택하기 위하여서는 우리는 신용을 중개 기관에 제공해야 한다. 신용을 담보하고 있는 은행 등의 금융기관은 중재자로 개입하는 것이 당연하다. 

현금과 카드는 서로의 장단점이 있다. 이 둘의 장점을 잘 조화시킨다면 아마도 아주 좋은 지불 방식이 탄생될 수 있다. 즉 현금의 익명성과 카드의 인터넷 지불 방식이다. 즉 익명의 인터넷 결제 수단 이것이 아마도 비트코인 탄생 이유 중의 한 가지는 될 것이다. 이것이 완전무결성을 가지는 지불수단이냐 아니냐는 검증이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계적인 인터넷 결제 대기업인 페이팔이 이를 결제 수단으로 채택했다.

페이팔은 비트코인 등을 트레이딩과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고객들이 앞으로 페이팔 온라인 지갑을 이용해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들을 사고팔고 보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2021년 초부터는 페이팔 네트워크에 들어있는 전 세계 2600만 상점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쇼핑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페이팔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전 세계적으로 3억 4600만 개의 실제 사용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처리한 결제 금액만도 2220억 달러에 달한다. 

페이팔 대표 겸 최고경영자 댄 슐만은 인터뷰에서 페이팔의 이 같은 서비스가 가상 코인의 글로벌 사용을 장려하면서 향후 중앙은행들과 기업들이 개발할 수도 있는 새로운 디지털 화폐에 대비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페이팔은 미국 내 고객들이 앞으로 수 주일 이내 그들의 페이팔 지갑을 통해 디지털 화폐의 매매와 보관이 가능할 것이며 내년 상반기에 이 서비스를 타 일부 국가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페이팔의 디지털 화폐 서비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으로 한정했으며 차츰 알트코인도 포함한다고 했다.

비트코인을 탄생시킨 사토시의 생각이 무엇이었던지 지금은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비트코인은 성장해왔다. 최초에 비트코인의 철학을 이어온 비트코인 선구자들은 오늘의 일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온라인에서의 돈을 처리하는 방법을 연구하였고 현금처럼 익명성을 가진 디지털 화폐를 만드는 노력을 계속한 것을 사토시가 비트코인으로 결실을 만들어 내었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비트코인이 최초의 가격 즉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2010년 5월 22일 일어난 실물거래부터다. 이를 비트코인 피자데이라 부르는데 이때 비트코인 1만 개 당시(40달러 정도의 가치)를 피자 두 판(당시 가치 30달러 정도)와 바꾸게 된다. 2013년에도 13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의 가치는 2018년 초에 2만 달러에 달했던 고지를 향해 성큼 내디디고 있다. 드디어 1만2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 기세라면 혹자가 말한 비트코인 10만 달러, 어느 비트코인 극찬론자의 100만 달러도 허언이 아님을 믿으며 김칫국부터 마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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