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영업이익 1029억원··· 전년 比 13.5%↓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이익 1029억원··· 전년 比 13.5%↓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10.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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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까지 누적 영업익 3050억원··· 전년보다 4.5% 줄었지만 이익률은 높아져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3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8963억원, 영업이익 1029억원의 잠정실적을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3.5% 줄어들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신규 수주 8조4745억원, 매출 5조8453억원, 영업이익 3050억원, 당기순이익 1703억원이다.

신규 수주는 올해 목표인 12조7700억원의 66%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2% 증가한 금액으로 지난해 연매출의 98%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우건설은 현재 35조2941억원의 수주 잔액을 보유해 매출액 대비 4.1배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32조8827억원보다 약 2조5000억원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 악화한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상위권의 수수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플랜트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조원 이상 증가한 수주액을 올렸다”며 “4분기에는 이라크 알 포 신항만 후속공사 수의계약과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공사 계약 등이 예정돼 있어 올해 수주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연간 매출 목표인 9조5000억원의 65%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764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8278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856억원 ▲연결종속기업 16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5%가량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0.2% 증가한 5.2%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 매출총이익은 6162억원, 매출총이익률은 10.5%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 시 수익성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1703억원이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분양사업이 일부가 밀리고 해외 사업장 공사가 지연된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최근 주택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해외 사업장도 차츰 정상화되고 있어 연말부터 본격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2만5994세대의 주거상품을 공급하며 올해 계획 대비 76%를 달성했고 연말까지 총 3만5000여 세대를 공급하며 올해도 민간건설기업 중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주택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을 끌어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2018년 수립한 뉴 비전 및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외 각 분야에서 양질의 수주와 성공적인 분양, 안정적인 현장 관리와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 양호한 수익성을 갖춘 주택 분야의 성공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현재 순항 중인 투자개발형 리츠, 드론, 전기차, 생활안전 분야 등 신사업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신성장동력 발굴의 성과도 계속 이어가며 지속 성장하는 영속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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