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2조3500억··· 반도체·IM이 '쌍끌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2조3500억··· 반도체·IM이 '쌍끌이'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10.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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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6조9600억원··· 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
3분기 시설투자 반도체 3.4조원·디스플레이 1.5조원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삼성전자)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3분기에 매출 66조9600억원, 영업이익 12조3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세트 제품 수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고, 글로벌 SCM(공급망관리)을 활용한 적기 대응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부품 사업 수요가 모바일 중심으로 회복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4%,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적극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전분기 대비 4조2000억원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18.4%로 큰 폭의 개선을 이뤘다.

◆ 반도체 부문

반도체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54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사업은 서버 수요는 다소 약세였으나 모바일과 PC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신규 게임 콘솔용 SSD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 D램은 서버 수요 약세는 지속하지만 모바일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1z 나노 D램을 확대하고 적기 판매를 통해 원가경쟁력 강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모바일과 노트북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6세대 V낸드 전환 확대를 지속 추진해 기술 리더십과 원가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2021년은 모바일 수요 강세와 5G 확산이 지속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수요를 파악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첨단공정 전환 가속화로 제품경쟁력을 지속해서 확보할 방침이다.

3분기 시스템LSI 사업은 DDI(Display Driver IC), CIS(CMOS Image Sensor) 등 모바일 부품 수요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4분기는 최첨단 5나노 고정을 적용하고 5G 모뎀을 내장한 원친 Soc 제품 공급을 복격화해 모바일 SoC 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3분기 파운드리 사업은 모바일 수요 회복과 HPC용 수요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는 최대 매출을 지속 갱산할 수 있도록 모바일 SoC와 HPC용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1년은 모바일 외에도 HPC·네트워크 등 응용처 다변화를 계속 추진하고 대형 고개글 추가 확보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강화해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한다.

◆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

디스플레이 사업은 3분기에 매출 7조3200억원, 영업이익 4700억원을 올렸다.

스마트폰·TV·모니터용 패널 판매가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스마트폰 수요가 점차 회복됐고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판매가 확대됐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초대형 TV, 고성능 모니터 패널 판매 증가와 평균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소폭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고객사 요구에 차질없이 대응하면서 신기술 기반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1년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맞춰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하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적기에 개발해 프리미엄 TV 제품군 내 사업 기반을 구축할 예저이다.

◆ IM(IT & Mobile Communition) 부문

IM 부문은 3분기에 매출 30조4900억원, 영업이익 4조4500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시장 수요는 주요 국가들의 경기부양 효과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 노트 20, Z폴드2 등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50%가량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비용 효율 제고 노력과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미국 버라이즌과 대규모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5G 사업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4분기는 연말 성수기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무선사업은 플래그십 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말 시장 경쟁 심화와 마케팅비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은 점진적인 경기 회복 전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글로벌 5G 확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시장 수요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무선사업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대중화 추진 등 플래그십 라인업을 차별화하는 한편 중저가 5G 스마트폰 라인업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아울러 제품 믹스 개선과 운영 효율화도 지속해서 추진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글로벌 5G 신규 수주를 적극 추진하면서 국내외 5G 상용화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홀 계획이다.

◆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

CE 부문은 3분기에 매출 14조900억원, 영업이익 1조56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3분기에는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 효과, 주요 국가 중심으로 펜트업(Pent Up0 수요 효과 등으로 TV와 생활가전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SCM 역량을 바탕으로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했다.

TV는 증가한 TV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QLED,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그랑데AI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생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조기, 에어드레서 등의 판매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4분기는 전통적인 계절적 성수기로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나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은 계속 이어지고 시장 경쟁을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판매 인프라를 강화해 OLED, 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를 확대하고 초대형 TV 시장 주도권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생활가전도 성수기 프로모션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기술적으로 더욱 진화한 QLED와 가정용 마이크로 LED 같은 초고화질 TV와 초대형 TV 시장을 신도하고 ‘더 테라스’, ‘더 프리미어’ 등 라이프스타일 TV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가전도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마케팅과 온라인·B2B 사업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 투자

삼성전자는 3분기에 8조4000억원을 시설에 투자했다. 반도체 6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5000억원 수준이다.

3분기 누계로는 25조6000억원이 집행됐고 반도체 21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1000억원 규모다.

올해 전체 시설투자는 약 3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8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4조3000억원 수준이다.

사업별로는 메모리의 경우 향후 수요 증가 대응 등을 위한 첨단공정 전환과 증설 투자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파운드리도 EUV(극자외선) 5나노 공정 등 증설 투자로 증가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과 중소형 신기술 공정 중심으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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