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늘어난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으로 넷제로 도전한다
[저탄소사회]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늘어난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으로 넷제로 도전한다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11.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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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O 사업 순항하며 온실가스 배출량 많아져··· 친환경 데이터센터·장비 고도화로 해결
2011~2019년 삼성SDS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11~2019년 삼성SDS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국내 시스템통합(SI) 대표기업인 삼성SDS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증가하는 것으로 최소화했다.

지난 2012년 목표관리제에 편입된 삼성SDS는 그해 8만7969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한 후 ▲2013년 9만2929tCO2 eq ▲2014년 9만2451tCO2 eq ▲2015년 9만3698tCO2 eq ▲2016년 10만1236tCO2 eq로 배출량이 점점 늘었다. 그러나 2017년 9만6681tCO2 eq ▲2018년 9만4588tCO2 eq로 감축했다가 2019년 9만7073tCO2 eq로 다시 증가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SDS의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폭은 10.3%다.

삼성SDS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데이터센터 운영과 직결된다.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삼성SDS는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높아지고 에너지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도 함께 늘었다.

특히 2015년 6월 상암 데이터센터가 가동에 돌입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이 증가했다. 삼성SDS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장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였다.

2018년에는 춘천데이터센터가 운영을 시작했지만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이는 회사가 춘천데이터센터 설계 당시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려한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삼성SDS 춘천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삼성SDS)
삼성SDS 춘천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삼성SDS)

춘천데이터센터는 에너지 프로젝트 가동, 신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효율성 인증 등 환경친화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춰 친환경 데이터센터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소비전력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 집계할 수 있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IT 시스템에 절전형 플래시 메모리와 SSD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모든 데이터센터가 가진 고민은 바로 서버 및 스토리지와 같은 장비들이 내뿜는 열기를 어떻게 순환시키느냐이다. 열을 제대로 순환시키지 못할 경우 냉각을 위해 공기를 강제순환시켜야 하지만 이 경우 에너지 사용량이 많아져 온실가스 배출량도 덩달아 늘어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장비의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성능이 저하된다.

삼성SDS는 이 같은 문제를 해력하기 위해 외부 찬 공기를 끌어들여 서버를 냉각하는 방식을 채택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모두를 줄였다.

삼성SDS는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과 데이터센터 기반시설 국제공인인증 Tier III를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기반시설 구성의 효율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2016년에 아시아태평양지역 데이터센터 다이내믹 어워드(Datacenter Dynamics Awards)에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부문상'을 수상했다.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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