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대비 50% 이상 저감 효과" 식물성 연료로 온실가스 배출 줄인다
"화석연료 대비 50% 이상 저감 효과" 식물성 연료로 온실가스 배출 줄인다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11.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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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물질로 화석연료 比 온실가스 저감 효과 커
'2050 탄소중립 성장' 위해 자원 선순환 사업 지속
LG화학 여수공장 용성단지. (사진=LG화학)
LG화학 여수공장 용성단지. (사진=LG화학)

LG화학이 바이오 연료를 활용해 친환경 합성수지를 생산한다.

LG화학은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핀란드의 네스테(Neste)와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사업 및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네스테는 자체 공정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디젤 분야 최고의 선도기업으로 영업이익의 80%를 바이오 연료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제품에서 창출한다.

LG화학은 향후 수년간 친환경 합성수지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네스테의 바이오 연료는 재생 가능한 폐식용유, 팜오일 등의 식품성 기름으로 생산되면 화석 연료 대비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매우 큰 친환경 물질이다.

LG화학은 바이오 연료 기반의 폴리올레핀(PO), 고흡수성수지(SAP),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카보네이트(PC), 폴리염화비닐(PVC)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네스테는 바이오 연료 사업을 석유화학 분야로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LG화학의 기술력 및 수직계열화 기반의 다양한 고부가 제품에 재생 가능한 바이오 연료를 접목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탄소 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지속 가능성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회사는 지난 7월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50 탄소 중립 성장'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석유화학 분야에서 PCR ABS 및 생분해성 신소재 등을 자체 개발하며 자원 선순환 및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주력 제품군에 바이오 연료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화석 연료를 바이오 연료로 대체하면 동일 투입량 기준 기존 제품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LG화학은 향후 바이오 연료 적용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LG화학은 바이오 연료로 생산하는 친환경 수지에 ISCC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ISCC는 250여개의 친환경 원료 제조사, NGO 및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국제인증기관으로 바이오 연료 구매 및 투입량을 기준으로 탄소 배출 저감량을 산정해 생산된 최종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LG화학은 내년 상반기 내 ISCC 바이오 인증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탄소는 줄이고 물성은 기존과 동일한 친환경 합성수지로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국내 대표 화학기업인 LG화학의 기술력과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네스테의 지속가능성이 결합해 양 사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LG화학은 2050 탄소중립 성장 달성을 위해 바이오 연료 및 친환경 소재 기반의 자원 선순환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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