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수 27만3000명 감소··· 9개월 연속 줄어들어
11월 취업자 수 27만3000명 감소··· 9개월 연속 줄어들어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12.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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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 이후 최장기간 연속 감소
15~29세 실업률 8.1% 전년 比 1.1p↑··· 청년 취업 '꽁꽁'
2020년 11월 고용동향. (인포그래픽=통계청)
2020년 11월 고용동향. (인포그래픽=통계청)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11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3000명 감소하며 9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통계청은 16일 ‘2020년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11월 15세 이상 인구는 448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9000명(0.6%)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82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2000명(0.6%) 감소했다.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72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3000명(-1.0%) 줄어들었고 고용률은 60.7%로 전년 동월 대비 1.0%p 하락했다.

남자는 155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5000명(-0.5%) 감소했고 여자는 1171만8000명으로 18만8000명(1.6%) 줄어들어 남성에 비해 여성의 취업 이탈률이 높았다.

이로써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개월 연속 줄어들어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 이후 최장기간 연속으로 감소했다.

다만 10월 42만1000명 감소한 것과 비교해 감소 폭은 완화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7만2000명 증가했으나 20대에서 20만9000명, 30대에서 19만4000명, 40대에서 13만5000명, 50대에서 7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60세 이상에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으나 20~50대에서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5만2000명, 13.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4000명, 5.0%), 건설업(7만7000명, 3.7%)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매 및 소매업(-16만6000명, -4.6%), 숙박 및 음식업(-16만1000명, -7.0%), 제조업(-11만3000명, -2.5%)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35만5000명, 9.6%), 관리자(2만4000명, 6.2%), 농림어업숙련종사자(2만명, 1.4%)에서 증가했으나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7만3000명, -3.1%), 서비스종사자(-15만8000명, -5.0%), 판매종사자(-15만7000명, -5.2%) 등에서 줄어들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수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만8000명(0.3%)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16만2000명(-3.3%), 일용근로자는 4만4000명(-3.0%)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5만5000명(1.3%)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1만5000명(-7.8%), 무급가족봉사자는 4만5000명(-4.2%) 각각 줄어들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 수는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082만7000명으로 115만4000명(-5.3%) 줄어들었으나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594만명으로 69만2000명(13.2%)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4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시간 감소했다.

지난 11월 실업자는 9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1000명(11.7%)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다. 2004년 11월(3.5%) 이후 가장 높았다.

15~29세의 실업률은 8.1%로 전년 동월 대비 1.1p 상승했다.

남자는 3.4%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고 여자는 3.5%로 0.8% 올랐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4.1%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연령대별 실업자는 30대(3만9000명, 23.0%), 20대(3만1000명, 10.6%), 50대(1만1000명, 7.4%), 60세 이상(1만1000명, 10.3%) 등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20대(1.1%p), 30대(0.8%p), 40대(.02%p), 50대(0.2%p) 등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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