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금을 설 전까지 지급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 명분 등 백신 구매비 1조원을 계획대로 지급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9조3000억원의 맞춤형 피해지원대책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5일 국무회의에서 3차 확산 맞춤형 피해지원대책과 백신 구매 선급금 등 지출 목적으로 5조6000억원 상당의 목적예비비 지출을 결의한 데 따른 후속 상황을 논의한 것이다.
정부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의 경우 기존 수혜자는 이날 사업공고를 거쳐 11일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설 전까지 90%를 지급 완료한다는 목표다.
신규 지원자 선별 작업은 이후에 진행된다.
집합금지업종에 대한 1조원 상당의 소상공인 임차료 융자 프로그램은 온라인 신청 방식으로 이달 중 대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18일부터는 집합제한업종 대출(3조원)과 소상공인 2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잔여 3조6000억원)에 대한 보증료율을 인하한다.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 명분을 구입하기 위한 선급금 등 약 1조원 규모의 백신 구매비도 계획대로 집행한다.
백신구매비 지출을 위해 정부 예비비를 인출하는 절차가 완료되는 것으로 일정 시점이 지난 모터나에 입금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백신 확보 절차를 마치면 2월 중에는 의료진·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정보는 보고 있다.
홍 부총리는 "관련부처에서는 맞춤형 피해 지원 및 백신 구매와 관련해 한치의 차질이 없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