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 페트병 대신할 수 있는 친환경 유리병 나온다...지속적인 활용 가능
유색 페트병 대신할 수 있는 친환경 유리병 나온다...지속적인 활용 가능
  • 오현주 기자 oh_08@dailyenews.co.kr
  • 승인 2021.01.19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리병 생산량 연간 25만3000톤→26만4000톤으로 늘어
산소 연소 방식으로 전환해 질소산화물 생성되지 않아
19일 테크팩솔루션 군산 공장에서 열린 군산 1호 용해로 화입식에서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가 용해로에 불씨를 넣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19일 테크팩솔루션 군산 공장에서 열린 군산 1호 용해로 화입식에서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가 용해로에 불씨를 넣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동원그룹의 포장재 계열사이자 국내 최대 유리병 생산업체인 테크팩솔루션은 친환경 유리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용해로 설비 확장에 350억원을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테크팩솔루션은 19일 전북 군산 공장에서 군산 1호 용해로 설비 확장을 마치고 재가동을 위해 용해로에 불씨를 넣은 화입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과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테크팩솔루션은 2003년 가동을 시작한 군산 용해 1호 용해로 보수 시기에 350억원을 투자해 단순 유지보수를 넘어 대규모로 설비를 확장했다. 설비 확장으로 테크팩솔루션은 연간 유리병 생산량을 기존 25만3000톤에서 26만4000톤으로 1만1000톤 늘렸다. 또 국내 최초로 전기 자동화 제병기와 고해상동 화상 기술을 도입한 최첨단 인공지능(AI) 자동 품질 검사기를 도입해 스마트팩토리 기반을 다졌다.

테크팩솔루션은 2019년 환경부가 유색 페트병 사용을 제한하는 자원활용법 개정함을 예고함에 따라 업계 최초로 맥주 페트병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초경량 유리병을 개발했으며 최근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에 따라 생수 유리병의 상용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친환경 패키지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비 확장 과정에서 용해로의 연소 방식을 산소 연소 방식으로 변경해 친환경성을 더욱 강화했다. 일반적인 용해로는 공기 연소 방식으로 용해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이 생성되지만 산소 연소 방식은 공기 중에서 질소를 제거하고 산소만으로 연소해 질소산화물이 생성되지 않는다.

아울러 분리수거된 유리병은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한 데다 내구연한이 끝났을 경우 다시 유리물로 녹여 새로운 유리병으로 재생산할 수 있어 다른 포장재보다 더욱 친환경적이다.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는 화입식에서 "최근 친환경 포장재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떠오르면서 전면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유리병에 대한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용해로 설비 확장을 통해 급변하는 유리병 시장 환경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