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도 친환경 바람...페트병에 빠진 패션계
노스페이스도 친환경 바람...페트병에 빠진 패션계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1.01.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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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올해 말까지 재킷·티셔츠 등 생산
(사진=효성티앤씨)
효성의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로 만든 티셔츠. (사진=효성티앤씨)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regenⓇjeju)'가 노스페이스에 공급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삼다수, 노스페이스와 친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만든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를 노스페이스 옷 등에 적용해 재활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고 친환경 제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노스페이스는 리젠제주를 활용한 재킷,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을 올해 말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명 페트병 100톤이 재활용된다.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은 제주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삼다수, 효성티앤씨와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제주특별자치도·제주삼다수는 제주시에 버려진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는 이를 재활용이 가능한 상태인 칩으로 만들어 친환경 섬율 리젠제주를 생산한다. 노스페이스는 리젠제주를 이용해 제품을 만든다.

효성의 친환경 섬유 리젠은 지난해 대비 약 20% 이상 성장했다. 소비를 주도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윤리적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브랜드에 대한 영향력과 구매력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초부터 친환경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정하고 재활용 섬유 개발을 계속해 2008년 국내 최초로 페트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터 리젠을 개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페트병 재활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리젠제주는 일반 재활용 섬유와 비교해 염색성이 좋아 색상 발색이 선명하게 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업이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환경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 등 관련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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