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강원랜드, 녹색문화 조성 전략 추진한다며 온실가스 배출량 늘어나
[저탄소사회] 강원랜드, 녹색문화 조성 전략 추진한다며 온실가스 배출량 늘어나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1.01.21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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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환경보호·자연생태보호·자연과 공존을 위한 녹색문화 조성 전략 추진
2019년 배출권 5659톤 판매·방문 및 투숙 고객 대상 친환경 프로그램 운영
2011~2019년 강원랜드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11~2019년 강원랜드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를 운영 중인 강원랜드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다가 2018~2019년 2년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는 2011년 7만829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고 2012년 7만9294tCO2 eq 급격히 증가했다. 이후 ▲2013년 7만8048tCO2 eq ▲2014년 7만2346tCO2 eq ▲2015년 7만1204tCO2 eq으로 줄었고 ▲2016년 7만1448tCO2 eq ▲2017년 7만158tCO2 eq 2년간 비숫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다가 ▲2018년 7만6114tCO2 eq ▲2019년 8만3321tCO2 eq으로 증가했다.

강원랜드의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1년 대비 17.6% 늘었다. 이는 2018년과 2019년 2년간 배출량이 많이 늘어난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2018년 6월에 워터월드를 준공했다. 겨울에도 운영되는 워터월드 인해 에너지 소비량이 많아졌고 이 같은 결과로 온실가스 배출량도 함께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원랜드는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강원랜드는 친환경적 리조트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 지난 2019년에도 전년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었지만 다양한 저감활동을 통해 확보한 5969톤의 탄소배출권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함께 강원랜드는 대규모 집객 시설 운영으로 인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고 리조트 개발로 인한 백두대간 산림보전지역의 훼손에 따른 생태 복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2018년 6월 준공한 '하이원 워터월드'로 인해 강원랜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2019년 2년간 약 1만2000톤가량 증가했다. (사진=강원랜드)
2018년 6월 준공한 '하이원 워터월드'로 인해 강원랜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2019년 2년간 약 1만2000톤가량 증가했다. (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는 '자연과 공존하는 국민쉼터'라는 환경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훼손 억제를 위한 청정환경보호, 자연생태보호, 자연과 공존을 위한 녹색문화 조성이라는 3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또 국제표준 에너지경영 시스템 ISO 5001 인증, 정부 녹색기업 지정 등의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리조트에서 사용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 하이원 워터월드에 폐광 갱내수 지하 열원을 활용해 워터월드 냉난방에 에너지에너지로 이용하고 있다.

또한 야외 주차장 고객 이동 동선에 솔라 캐노피(Solar canopy; 태양광 지붕)를 설치해 고객편의 증진은 물론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양열 온수 목재 팰릿 보일러, 그랜드호텔 기계실의 폐열 회수 등 신재생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적극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2019년에 1719tCO2 eq의 온실가스 배출량를 감축했다.

하이원리조트의 본사 행정동은 국내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중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1등급' 건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전 사업장 조명을 LED 고효율 램프로 교체해 전력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2019년 기준 전체 조명 수량의 96.2%를 LED로 교체했다.

강원랜드는 친환경 차량 증가에 따라 단지 내 전기차 충전소를 고객용 15기, 업무용 21기 등 총 36기를 운영하고 있다. 또 2019년 기준 하이브리드 6대, 전기차 31대를 보유 및 운용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차 70%, 이 가운데 전기차 80% 이상 도입률을 달성했다.

강원랜드는 리조트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활동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일회용품 줄이기를 비롯해 2박 이상 투숙 시 시트, 타월을 미교체 하는 상품을 판매해 총 2394실 4788명의 고객이 동참해 세탁용수 161톤을 줄였다. Miir 텀블러를 판매해 수익의 3%를 세계 물정화사업에 기부하며 환경캠페인에도 동참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 같은 온실가스 저감 활동과 함께 2019년에 발생된 오수 슬러지를 시멘트 부원료로, 골프장 잔디예지물을 슬로프 비료로, 음식물 쓰레기를 유기질 분변토로 생산해 매립 폐기물 2247톤을 재활용해 74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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