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부문별 실적은?··· DS부문 영업익 21조원
삼성전자, 지난해 부문별 실적은?··· DS부문 영업익 21조원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1.01.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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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부문 영업이익 11조4700억원·CE부문 3조5600억원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36조8100억원, 영업이익 35조99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61조5500억원, 영업이익 9조500억원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에서는 반도체 부문과 디스플레이 패널(DP) 부문으로 이뤄진 DS부문이 가장 좋았으며 IM부문, CE부문이 뒤를 이었다.

◆ 반도체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매출 72조6600억원, 영업이익 18조8100억원을 이뤄냈다.

4분기 매출은 18조1800억원, 영업이익 3조8500억원이었다.

메모리 사업은 4분기 모바일 시장의 상승세, 데이터센터와 PC 시장 모두 양호해 수요가 견조했다. 다만 가력 하락 지속, 달러 약세 및 신규 라인 초기비용 영향으로 이익은 악화됐다.

4분기 D램은 스마트폰 판매 회복,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PC 수요 강세, 신규 GPU 출시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낸드는 모바일·소비자용 SSD 등에서 수요가 견조했으나 서버는 상반기 데이터센터 구매 영향으로 4분기에는 수요가 약세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메모리에 다양한 신제품 출시 등으로 모바일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고 데이터센터 구매 수요 증가, 비대면 활동을 위한 노트북 수요 확대로 전반적으로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서버의 탄력적인 제품 운용으로 수요 변동에 대응하면서 세계 최초로 멀티스텝(Multi-step) 극자외선(EUV)가 적용된 1a나노 D램과 7세대 V낸드 등 차세대 라인업을 선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스템 LSI 사업은 올해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5G 신제품 출시와 수요 증가로 시장 회복세가 예상돼 5G SoC와 센서를 중심으로 공급 확대를 추진해 사업부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추진한다.

파운드리 사업은 올해 1분기 전 공정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공급 부족 문제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는 탄력적인 라인을 운영하는 한편 첨단 공정인 3나노 1·2세대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전체 파운드리 시장은 5G 보급 가속화 및 HPC 수요 강세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첨단공정 생산량을 늘리고 글로벌 고객 비중을 확대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 디스플레이 패널(DP)

디스플레이 사업은 지난해 매출 30조5900억원, 영업이익 2조2400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에는 매출 9조9600억원, 영업이익 1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스마트폰, TV 등 주요 제품 수요 회복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의 수요 강세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대형 디스플레이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인한 TV와 모니터 패널 수요가 지속되고 평균 패널 판매가격도 상승해 전분기 대비 적자가 대폭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주요 고객사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되나 주요 고객사들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 모델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가동률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제품 적기 출시를 준비하며 일부 고객사의 액정표시장치(LCD) 요구 물량도 차질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노트PC, 태블릿 등 신규 응용처 확대에 노력하면서 폴더블과 같은 혁신 제품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에 대비해 기술 완성도와 원가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의 QD 디스플레이를 적기에 개발하고 고객 다변화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 IM(IT & Mobile Commucation)

지난해 IM부문은 매출 99조5900억원, 영업이익 11조47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 22조3400억원, 영업이익 2조4200억원을 올렸다.

4분기 모바일 시장은 연말 성수기 영향과 점진적인 시장 회복으로 전분기보다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선 사업은 경쟁이 심화되고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으나 부품 표준화와 같은 원가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5G 증설에 대응하고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4G와 5G 사업을 확대해 저눈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올해는 점진적인 경기 회복과 함께 5G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무선사업은 '갤럭시S21' 판매를 극대화하고 '갤럭시 Z 폴드', '갤럭시 Z 플립'과 같은 폴더블 카테고리의 대중화를 추진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 경쟁력을 갖춘 중저가 5G 라인업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태블릿과 웨어러블 등 사업 성장 기반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파트너 협력을 통해 에코시스템을 더욱 확장하고 원가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등 견조한 수익성 달성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외 5G 상용화에 대응하면서 신규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CE(Consumer Electronics)

CE부문은 지난해 매출 45조1700억원, 영업이익 3조5600억원을 올렸다.

4분기에는 13조6100억원, 영업이익 82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TV 시장은 연말 성수기 선진 시장 중심의 펜트업(Pent Up) 수요 강세로 전분기 대비 확대됐으나 경쟁 심화와 각종 원가 상승 등으로 실적은 전년보다 소폭 둔화됐다.

생활가전 시장은 신흥 시장의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며 수요가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고 지역별 탄력적인 성수기 프로모션 운영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을 전년 대비 개선했다.

올해 TV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나 전체 시장은 전년 수준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경쟁력과 사업 경험을 토대로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판매전략을 수립해 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 'Neo QLED'와 함께 화질의 새로운 시대를 열 ‘마이크로 LED’ 그리고 더욱 슬림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더 프레임(The Frame)' 등 프리미엄 제품들의 판매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시청 경험을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 생활가전 시장은 선진 시장 중심의 펜트업 수요 지속으로 전년보다 성장할 것으로 전암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비스포크(BESPOKE)' 플랫폼을 타 제품 카테고리로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SCM 역량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판매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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