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삼성전자, 온실가스 줄이기에 구슬땀
[저탄소사회] 삼성전자, 온실가스 줄이기에 구슬땀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1.03.29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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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가리지 않고 온실가스 저감 위한 다양한 행동 펼쳐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과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기흥사업장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시설. (사진=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시설. (사진=삼성전자)

◆ 美‧中‧유럽 공장에서 RE100 완료

지난 2018년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미국, 중국, 유럽의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선제적으로 발표했다. 이 같은 목표 아래 사업장별 노력을 기울여 2019년 미국, 중국, 유럽 사업장의 전력 92%를 재생에너지를 전환했고 2020년에는 약속한 대로 100% 전환을 이뤘다.

국내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국내 사업장 곳곳에는 태양열‧지열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현재 수원, 기흥, 평택 사업장 내 주차장, 건물, 옥상, 신축 부지 등에 설치된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인도에서는 풍력‧태양광발전소와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해 현지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구매했다. 브라질에서는 일정 비율로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해외 사업장이 재생에너지인증서(REC) 구매, 재생에너지 공급계약(PPA) 체결 등 각 지역에 최적화된 계획을 수립해 이를 실행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S21. 시리즈 3종.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사이드 캐 내장 브라켓에 폴리케톤을 적용해 일산화탄소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S21. 시리즈 3종.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사이드 캐 내장 브라켓에 폴리케톤을 적용해 일산화탄소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사진=삼성전자)

◆ 친환경‧저탄소 제품 생산 확대

삼성전자는 친환경‧저탄소 제품을 생산해 사용자들을 통해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최소화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에너지 교효율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전 사 에코협의회와 사업부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여러 부서가 에너지 절감 기술과 환경 관련 동향 등을 공유하며 '성능은 최강, 에너지 소비는 최소'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 6일 삼성전자는 올해 TV 신제품 공개 행사인 퍼스트 룩(First Look)에서 태양전지를 적용한 리모컨 도입, 재생 플라스틱 사용 등을 통한 탄소 배출량 저감 계획을 밝혔다. 2021년형 QLED 제품에 적용되는 솔라셀 리모컨은 자체에 태양전지 패널을 넣어 일회용 배터리 없이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 9900만 개를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사이니지와 모니터 뒷면 커버 등에 재생 플라스틱을 지속해서 활용해왔으며 향후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에코 패키지 확대 적용을 포함해 다양한 노력으로 삼성전자는 온실가스 2만5000톤을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표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에도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2016년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 일부 모델에 폴리케톤을 적용해 일산화탄소와 온실가스를 줄였으며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갤럭시S21 사이드 키의 내장 브라켓에 이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을 위해 생산부터 운송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장재를 줄이고 재질을 변경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갤럭시 S21은 기존 제품 대비 온실가스를 감축해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에너지 절감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고효율 인버터 압축기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초고성능 진공 단열재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한 ‘비스포크 냉장고’, 기존 제품 대비 건조에 사용하는 에너지를 약 22% 절감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와 '직화오븐', 유도가열 방식으로 열 손실을 줄여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포터블 인덕션 '더 플레이트'도 배출 저감을 노력이 집약된 제품들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D램 4종, SSD 3종, e스토리지 2종 등 메모리 제품 9개가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특히 스마트폰용 메모리 512GB eUFS 3.1은 반도체 업계 최초로 '탄소 저감 인증'을 취득해 의미를 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과 설비 도입,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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