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SK종합화학, 3분기에 '잘 썩는 생분해 플라스틱' 출시
코오롱인더스트리-SK종합화학, 3분기에 '잘 썩는 생분해 플라스틱' 출시
  • 공재훈 기자 cityhunter101@naver.com
  • 승인 2021.04.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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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SK로부터 제품 원료 공급받아 고품질 PBAT 생산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왼쪽)과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식에서 양 사가 공동 개발한 PBAT 샘플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SK종합화학)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왼쪽)과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식에서 양 사가 공동 개발한 PBAT 샘플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SK종합화학)

[데일리e뉴스= 공재훈 기자] SK종합화학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함께 올해 3분기에 '잘 썩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인 PBAT(Polybuthylene Adipate-co-Terephthalate)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SK종합화학에 따르면 PBAT는 자연에서 산소, 열, 빌과 효소 반응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이다. 통상 플라스틱 제품은 자연분해 되는 데 100년 가까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PBAT 제품은 매립 시 6개월 이내에 자연분해 되는 높은 친환경성 물질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사용량이 급속히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종합화학은 각자 오랜 기간 쌓아온 플라스틱 제품 제조 공정기술을 결집해 올해 3분기 내 고품질의 PBAT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PBAT 제품의 생분해성 인증 및 국내외 특허출원, 시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SK종합화학으로부터 제품 원료를 공급받아 PBAT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최적의 온도, 소재 혼합 비율 등 SK종합화학의 노하우를 더해 고품질의 PBAT 제품을 만든다.

양 사가 상업화하려는 PBAT는 재활용이 어려운 농업용 비닐, 일회용 봉투, 어망 등의 플라스틱 제품이나 오염물질이 묻어 재활용될 수 없는 폐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인 PLA(Polylatic Acid)가 특정한 공정을 거쳐야만 분해가 되는 것과 비교해 PBAT는 일반 토양에서 자연분해 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에 양 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환경을 배려한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SK종합화학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공동협력을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 체계를 빠르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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