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탄소배출 20% 감축" 벨기에 '베네오', 육상 운송 줄이고 바지선 운송 확대
"연간 탄소배출 20% 감축" 벨기에 '베네오', 육상 운송 줄이고 바지선 운송 확대
  • 김지원 기자 tidls741852@dailyenews.co.kr
  • 승인 2021.04.07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탄소 배출량 20% 줄여
베네오(Beneo)의 바지선 도크. (사진=베네오)
베네오(Beneo)의 바지선 도크. (사진=베네오)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벨기에의 베네오(Beneo)는 바지선 운송에 50만 유로를 투자해 쌀 녹말 공장의 용량을 늘렸다.

육상운송은 t/km당 평균 115g의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만 바지선의 경우 t/km당 50g이 이산화탄소만을 배출해 환경에 상당한 이점이 있다.

이 새로운 프로젝트 덕에 베네오는 매년 화물의 3분의 2를 바지선으로 수송할 수 있게 돼 항구에서 공장까지 들어오는 탄소 배출량을 연간 20% 줄일 수 있게 됐다.

롤란드 반호거든(Roland Vanhoegaeden) 베네오 운영책임자는 "우리는 원자재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통하거나 또는 에너지와 물 소비는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지속해서 줄이는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사람과 지구를 돌보는 데 깊이 전년하고 있다"며 "우리의 내륙 수로 운송 확장 프로그램은 여기에 영향을 미치고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 목표가 어떻게 상호 호환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쌀의 3분의 1이 1년에 45번의 바지선을 거쳐 물로 옮겨졌고 나머지 화물은 도로를 이용해 항구로 보내졌다. 도킹 시스템은 더 많은 쌀을 수로를 통해 이동하는 것을 막는 병목현상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제 도킹 스테이션은 바지선 두 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반호거든은 "이전에는 바지선을 내리는 데 3일 걸렸는데 지금은 16시간이면 할 수 있다"며 "이는 우리가 두 번째 바지선을 용선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로 현재 이 시설에서 사용하는 쌀의 3분의 2는 바지선으로, 3분의 1은 트럭으로 받는다.

베네오는 도로교통 이용 감소는 또한 인근 지역의 혼잡과 소음 수준을 낮춰 지역 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