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 해상풍력 탄소감축효과 톡톡··· 연간 4만8355tCOe 온실가스 감소기여
청사포 해상풍력 탄소감축효과 톡톡··· 연간 4만8355tCOe 온실가스 감소기여
  • 김지원 기자 tidls741852@dailyenews.co.kr
  • 승인 2021.05.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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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섬 300배·여의도 15배 크기 규모에 30년생 소나무 빼곡히 채운 것"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해상풍력단지가 완공되면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은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해상풍력단지 조감도. (사진=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위원회)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해상풍력단지가 완공되면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위원회(추진위)는 해상풍력단지가 운영되면 부산 동백섬 300배 규모에 30년생 소나무를 빼곡히 채운 것과 동일한 탄소감축효과가 있다고 7일 밝혔다.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연간 약 10만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40MW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 지역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추진위에 따르면 MWh 당 온실가스 배출 감소량이 460kg이라고 계산했을 때 청사포 발전단지의 연간 온실가스 감소기여는 4만8355tCO2e이다. 30년생 소나무의 경우 1헥타르당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10.77tCO2e이다. 

추진위는 "청사포 발전단지는 30년생 소나무를 4490ha에 채운 것과 같으며, 부산 동백섬 300배, 서울 여의도 15배에 달하는 크기에 30년생 소나무를 심은 것과 동일한 탄소감축효과다"고 설명했다.

연간 약 10만MWh의 친환경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40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는 부산시의 2020년도 연간 가구 평균 전력 사용량(2,837kWh) 기준으로 약 3만50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 전체 가구수가 약 3만5000가구로, 해운대구 좌동 전체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한편 부산은 2017년 클린에너지 도시 원년을 선포한 이후, 2019년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2050 클린에너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지난해 '시민과 함께 실현해가는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을 2025년까지 8.5%, 2040년에는 4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창재 추진위원장은 "청사포 해상풍력단지는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부산의 클린에너지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라며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목표한 전력자립률을 달성하기 위한 실천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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