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생산 플라스틱 제품 100% 재활용 방안 추진"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생산 플라스틱 제품 100% 재활용 방안 추진"
  • 김지원 기자 tidls741852@dailyenews.co.kr
  • 승인 2021.06.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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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SK종합화학은 사장이 지난달 30~31일 진행된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순환경제 세션의 패널 토론에 참석해 생산 플라스틱 제품을 100%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진=SK종합화학)

나경수 SK종합화학은 사장이 지난달 30~31일 진행된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순환경제 세션의 패널 토론에 참석해 생산 플라스틱 제품을 100%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패널 토론자로 참석한 나 사장은 SK종합화학이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3R (Reduce, Reuse, Recycle) 등 그린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하고, 범지구적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및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 등을 제시했다.

나 사장은 "SK종합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위해 폐플라스틱을 다시 순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생산하는 플라스틱 제품의 100%를 직·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사장은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폐 페트병, 폐 비닐 등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이를 다시 플라스틱 원료인 열분해유로 재탄생시키는 제조기술을 개발하는데 더해, 글로벌 열분해유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상업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이익 창출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열분해 등의 화학적 재활용으로 생산 단계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여 탄소배출권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기술 개발 및 자본 투자를 통해 생산공정을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플라스틱 원료 및 제품 생산, 유통, 재활용 업체 등 밸류체인에 있는 기업들이 모두 참여해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이 빠르게 형성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자원기구(WRI) 완지라 마타이 부회장은 "아프리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폐기물이 급증하는 반면, 열악한 처리 시스템으로 인해 환경 및 인체보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순환경제 달성을 위해 전 분야가 협력,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환경계획(UNEP) 스티븐 스톤 지부장은 "순환경제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 하다"며 "UNEP는 개발도상국 대상으로 순환경제 관련 정부의 정책 개발을 지원하고 지식을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 사장은 "폐플라스틱 문제는 지구 환경을 고려해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하는 글로벌 이슈"라며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의 생산 단계에서부터 다시 재활용되는 단계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파트너링을 통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선 도시 등 대표적인 기후·환경 5개 분야에 대해 전세계 정부, 기업, 시민단체가 모였다. 

올해는 ▲순환경제 전략에 의한 제로웨이스트 사회로의 전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으로 더 푸르른 지구 ▲지속가능한 농업과 푸드시스템 구축 ▲도시, 파트너십을 통해 녹색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각 분야 별 논의가 이뤄졌다.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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