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100% 재사용"··· 현대오일뱅크 '블루수소' 사업 확대
"탄소 100% 재사용"··· 현대오일뱅크 '블루수소' 사업 확대
  • 김지원 기자 tidls741852@dailyenews.co.kr
  • 승인 2021.06.14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오일뱅크가 수소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전량을 회수해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며 '블루수소' 사업을 확대한다. (사진=현대오일뱅크)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수소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전량을 회수해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며 '블루수소'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대 액체 탄산 제조업체인 신비오케미컬과 14일 충남 대죽 일반산업단지에서 '액체 탄산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신비오케미컬은 내년 상반기까지 8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정용 탄산가스,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하는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내 수소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20만톤을 제품 원료로 공급한다.

기존 수요처인 선도화학과도 협력을 강화해 이들 업체에 공급하는 이산화탄소 규모를 지난해 9만톤 수준에서 내년 상반기 최대 36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로 수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 활용해 만들어진 수소다.

대기 중에 탄소가 그대로 배출되는 그레이수소와 신재생 에너지로 만들어져 제조단가가 비싼 그린 수소와 비교해 각각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우수하다.

현 시점에서 가장 실현 가능성 높은 친환경 에너지 자원으로 분류된다. 정유사들은 탈황 공정 등에 투입하기 위해 납사, 천연가스, LPG를 원료로 수소를 만드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도 연산 20만 톤의 수소 제조 공정을 갖추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연간 약 36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수소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전량을 회수해 제품화 하게 된다.

국내 정유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기존 수소 제조 공정이 블루수소 생산 기지로 탈바꿈하는 셈이다.

탄소배출저감과 추가 수익 창출 이라는 부가 효과도 기대된다.

블루수소 판매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대오일뱅크는 2025년까지 연간 10만톤의 블루수소를 수소충전소와 연료 전지 발전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첫 단계로 7월까지 대산공장에 블루수소를 차량용 연료로 개질하는 고순도 정제설비를 구축한다. 하루 정제 가능량은 3000kg으로 넥소 6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정제 수소는 특수목적법인이 설립한 수소충전소와 자체 충전네트워크에 판매된다.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 설립에 참여한 현대오일뱅크는 연내 직 자영 충전소 3곳을 추가 확보, 총 8개의 자체 판매 네트워크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발전사 등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3년부터 20메가 와트 이상의 연료전지발전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라며 "제조, 판매 인프라 조기 구축을 통해 블루수소 사업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001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