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보잉 인시투와 첨단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나선다
대한항공-보잉 인시투와 첨단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나선다
  • 오현주 기자 oh_08@dailyenews.co.kr
  • 승인 2021.10.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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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왼쪽)과 랜디 로트 보잉사 해외영업 아시아 태평양 총괄 이사가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 중인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보잉 인시투(Insitu) 사와 전술급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시투는 1994년 설립된 무인항공기 전문 보잉의 자회사로 미 국방부에서 운용 중인 무인기 스캔 이글(Scan Eagle)을 개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들을 결합, 더 가볍고 모듈화된 전술급 수직 이착륙 무인기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축적된 무인기 개발 기술과 인시투의 무인기용 고성능 임무장비, 최적화된 무인기 시스템, 유·무인 복합체계 등 최첨단 무인기 기술이 접목된다면 더 경량화, 모듈화된 수직이착륙형 전술급 무인항공기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기 개발 능력과 기술력을 통해 현재 국내 무인기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사단급 무인기, 5톤급 고성능 전략 무인기, 하이브리드 드론을 비롯해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프트 앤 크루즈(Lift & Cruise) 방식의 차세대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리프트 앤 크루즈 방식은 이륙용 로터(회전 날개)와 비행용 로터를 각각 장착해 수직이착륙과 고속 비행이 모두 가능하도록 한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이 외에도 무인기 개발·운용 경험을 토대로 무인기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과 같은 미래 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측은 "보잉 인시투사를 포함한 국내외 항공우주산업체와의 활발한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 역량 향상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 확대를 적극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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