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 TV를 이미 사용중이라면? 안드로이드 스틱으로 스마트TV를 만들자!
대화면 TV를 이미 사용중이라면? 안드로이드 스틱으로 스마트TV를 만들자!
  • 최성욱 기자 deskk@dailyenews.co.kr
  • 승인 2021.10.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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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스틱 (이미지=리얼미 / 편집=데일리e뉴스)
TV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스틱. (이미지=리얼미 / 편집=데일리e뉴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슬로건으로 유명한 TV가 있었다. 

시대가 바뀌어서 매년 초대화면 TV제품은 가격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TV는 한번 구입하면 10년은 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도 많다. 마음은 10년을 쓰고 싶지만, 화면도 아무 문제 없이 깨끗하게 잘 나오지만 문제는 불편함이다.

예전 TV는 전파를 수신해서 시청하는 공중파, 지상파 방송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백여개 이상의 채널을 가진 케이블TV가 등장하면서 TV시청방식은 달라지기 시작했고, 현재는 IPTV방식으로 지역에 따라 수백여개가 넘는 채널이 제공된다. 이렇듯 채널 숫자는 늘었지만 기본적인 시청방식은 바뀌지 않아서 방송사가 보내주는 영상을 보는 방식이 유지되고 있다.

이 같은 시청 방식에 변화를 주기 시작한 것이 바로 '주문형 비디오 (Video on Demand)'이다.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는 기존의 TV시청료나 케이블TV수신료와는 별도로 사용자가 가입해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비용 부담도 있지만 기존의 수동적인 시청방식과는 차원이 다르다.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볼 수 있고, 소위 몰아보기라고 말하는 방식의 콘텐츠도 많다. 최근 주목받은 D.P나 오징어게임의 경우 개봉날 1편부터 마지막 편까지 한꺼번에 올라오기 때문에 쉼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이 가능하다.  

다만 이런 시청방식은 기존의 TV에서는 쉽지 않다. 구독 서비스를 가입했다 하더라도 TV에서 볼 수 있게 해 주는 장치가 필요한데 이를 아예 TV본체에 담고 있는 제품이 스마트TV이다. 기술적으로는 복잡할 것이 전혀 없기에 이를 대신하는 장치들이 나오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마트 스틱'이다. 

TV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스틱 (이미지=리얼미 / 편집=데일리e뉴스)
TV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스틱. (이미지=리얼미 / 편집=데일리e뉴스)

리얼미, 에이수스 등의 브랜드는 USB메모리보다 조금 큰 형태로 TV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장치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연결방식은 TV에서 주로 사용되는 HDMI로 TV뒤에 스마트스틱을 꽂고 전원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별도의 USB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고, USB 포트가 지원되는 TV라면 TV에 내장된 USB포트에 연결해도 된다.

외부 입력으로 모드를 바꿔 집안의 와이파이에 연결해 놓으면 스마트TV처럼 바로 시청할 수 있다. 

실제로 인터넷 오픈마켓에는 저렴하게는 3만원대부터 수십만원대의 다양한 스마트스틱 제품이 나와 있는데, 기능 차이는 대동소이하지만 실제 조작했을때 느껴지는 반응속도와 일반 풀HD해상도만 지원하는지 4K 혹은 8K까지 지원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난다.

원리는 내장된 칩셋을 사용하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동작하는 형태인데 제품 구성에 따라 별도의 앱을 스마트 스틱내에 설치해서 즐길 수 있는지, 영화 한두편은 미리 다운받아 볼 수 있는지 정도에 따라 스펙에 차이가 난다. 

또한 마이크가 장착된 제품의 경우 음성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어시스턴트 실행도 가능하다.

TV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스틱 (이미지=리얼미 / 편집=데일리e뉴스)
TV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스틱. (이미지=리얼미 / 편집=데일리e뉴스)

최근 스마트폰은 무선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의 화면을 TV로 송출하는 기능도 제공하는데, 이럴 경우 무선 연결로 인해 중간중간 잡음이 발생하거나 신호끊김을 경험하게 되기도 한다.

이를 극복하려면 유선 연결이 되는 네트워크 단자를 가진 스마트 스틱을 구입하는걸 권한다.  

10년까지는 아니더라도 구입한지 얼마 안되는 TV라면 굳이 스마트TV로 바꿀 필요는 없다. 스마트스틱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으니 말이다.

[데일리e뉴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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